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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장기 보유자 대이동...8년 잠든 고래들, 왜 깨어났나?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0/30 [16:28]

이더리움 장기 보유자 대이동...8년 잠든 고래들, 왜 깨어났나?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0/30 [16:28]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 초기 투자자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8년 넘게 지갑을 열지 않았던 ‘ICO 세대’ 보유자들이 연이어 자산을 이체하며 장기 보유 물량이 깨어나는 현상이 본격화되고 있다.

 

10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샌티먼트(Santiment)의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베이스(Sanbase) 데이터에서 올해 하반기 들어 장기 보유자들의 활동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월에는 대규모 토큰 이동 지표(Age Consumed)가 연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이는 오랜 기간 움직이지 않던 이더리움이 대규모로 전송됐음을 의미한다.

 

샌티먼트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지표는 9월 6일경 5억 200만, 그리고 9월 말 6억 300만으로 치솟았다. 이는 7월 기록한 연중 최고치인 8억 400만에 이어 올해 들어 가장 큰 상승폭이다. 장기 보유 물량이 활성화된 만큼 시장 내 매도 또는 스테이킹 움직임이 활발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난센(Nansen)에 따르면, 최근 8년 만에 움직인 지갑 중에는 이더리움 ICO 당시 2만ETH를 받은 고래 주소도 포함됐다. 이 주소는 당시 약 6,000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보유했으며, 최근 1,500ETH를 크라켄(Kraken) 거래소로 이체했다. 현재 이 물량의 가치는 약 7,800만 달러로 급증했다.

 

또 다른 ICO 초기 투자자도 8월과 9월에 각각 150,000ETH를 새로운 지갑으로 옮겨 스테이킹을 시작했다. 그는 ICO 당시 총 100만ETH를 세 차례에 걸쳐 매수했으며, 당시 투자금 31만 달러는 현재 약 39억 달러로 불어난 상태다.

 

한편 158ETH를 49달러에 매수한 소규모 초기 참여자 역시 10년 만에 첫 거래를 진행했다. 이들은 장기 보유 후 자산을 이동한 대표적 사례로, 2015년생 ‘초기 이더리움’이 다시 깨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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