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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가 정확히 1,000억 개로 발행된 이유가 수년간 미스터리로 남았지만, 설계자 중 한 명인 리플(Ripple) 최고기술책임자 데이비드 슈워츠가 간단하고 실용적인 세 가지 기준 때문이었다고 직접 밝히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슈워츠는 엑스알피 총 발행량 1,000억 개가 복잡한 공식이나 상징성 때문이 아니라, 대규모 마이크로 결제 처리, 64비트 정수 내 연산 처리, 인간이 기억하기 쉬운 수치라는 세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엑스알피는 초창기부터 미세 단위 결제를 목표로 설계됐고, 당시 비용 없이 거래를 처리하기 위해 충분한 분할 가능성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슈워츠는 또한 64비트 정수 범위 내에서 자산을 처리해야 시스템이 오류 없이 작동할 수 있었으며, 암호화폐 채택 속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사용자가 이해하기 쉬운 수량이어야 했다고 언급했다. 복잡한 발행량은 초기 사용자 유입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엑스알피 경제 구조도 이러한 설계 철학을 뒷받침한다. 현재 1,000억 개 중 약 600억 개가 유통되고 있으며, 약 350억 개는 에스크로 상태다. 시가 기준 약 2.58달러일 때 유통량 가치는 약 1,550억달러 수준으로,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4위권에 해당한다는 평가가 제시됐다. 
 슈워츠는 비트코인(Bitcoin, BTC)이 디지털 금 서사를 기반으로 등장했다면 엑스알피는 처음부터 고속 결제와 가교 자산으로 설계된 점을 강조했다. 그는 엑스알피 원장이 비NFT 시대 이전부터 소액 거래와 대규모 처리량을 염두에 둔 설계였음을 상기시키며 기술적 기반이 수년 전부터 마련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엑스알피 총 공급량은 네트워크의 확장성과 사용자 친화성을 동시에 고려한 결과로 평가되며, 현재도 에스크로 메커니즘과 함께 공급 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슈워츠 발언은 엑스알피가 초기 설계 단계부터 실사용 기반 디지털 자산으로 구상됐다는 점을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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