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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호화폐 시장에서 하루 만에 1조 원이 넘는 청산이 발생하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자산이 급락하고 투자 심리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10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총 11억 2,000만달러 상당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으며, 이 중 9억 6,192만달러가 롱 포지션, 1억 6,261만달러가 숏 포지션에서 발생했다. 비트코인에서는 4억 4,525만달러가 청산되며 가장 큰 타격을 받았고, 이더리움에서는 2억 3,049만달러가 정리됐다. 또한 총 21만 3,250건의 거래가 청산되었으며, 최대 단일 청산 주문은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2,142만달러 규모로 집행됐다. 
 이번 급락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촉발했다. 그는 “12월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시장이 기대했던 추가 인하 가능성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 발언 이후 위험자산 전반에 매도가 유입되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 
 동시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약 5년 만에 대면해 1년간 무역 휴전 합의를 도출하고 추가 관세 조치를 중단하기로 했으나, 암호화폐 시장은 오히려 하락세를 이어갔다. 발표 직후 비트코인은 한때 3.8% 하락해 10만 8,572달러까지 밀렸으며, 지난주 단기 반등 흐름이 완전히 꺾였다.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3.6% 떨어진 3,871달러, 솔라나(Solana)는 1.4% 하락한 191.95달러, 엑스알피(XRP)는 4.1% 밀린 2.51달러에 거래됐다. 시장 전반의 위험 회피 성향이 강화되며 단기 하락 압력이 높아진 모습이다.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도 자금 이탈이 나타났다. 4,238BTC 규모의 일일 순유출이 기록됐으며 이는 약 4억 7,100만달러 수준으로 파악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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