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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너졌다...비트코인, 매크로 훈풍에도 하락 직격탄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0/31 [07:00]

또 무너졌다...비트코인, 매크로 훈풍에도 하락 직격탄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0/31 [07:00]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시장이 연준 금리 인하와 미중 관계 훈풍에도 반응하지 못하면서 비트코인(Bitcoin, BTC)이 주간 저점을 재차 테스트하며 약세 압력을 키우고 있다.

 

10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월가 개장과 함께 10만 7,000달러대까지 밀리며 현 지역 지지선 하단인 10만 7,000달러 근처를 시험했다.

 

이번 하락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0.25% 금리 인하를 발표한 직후 나타났으며, 미국과 중국이 11월 1일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한 무역 합의에 근접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언이 나왔음에도 위험 자산 매수세는 약했다. 같은 날 미국 S&P500과 나스닥지수는 동반 하락했고 금 가격은 온스당 4,000달러를 회복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청산 규모는 11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선물 포지션 청산이 가격 변동성을 크게 확대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시각은 엇갈리고 있다. 트레이더 크립누에보는 “연준 이벤트 이후 균형 조정 과정일 뿐 구조는 그대로”라며 비트코인이 CME 비트코인 선물 갭을 채우는 일반적 흐름이라고 해석했다. 반면 트레이더 로만은 “주식 시장 상방에도 비트코인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주식 시장이 반전할 경우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코인글래스는 2025년 10월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비트코인 월간 음봉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시장은 단기 방향성보다 매크로 불확실성과 유동성 압박 속에서 추가 변동성에 대비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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