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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고래, 비트코인 시총 45% 장악...거대한 권력이동 시작?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0/31 [10:32]

새로운 고래, 비트코인 시총 45% 장악...거대한 권력이동 시작?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0/31 [10:32]
비트코인(BTC) 고래

▲ 비트코인(BTC) 고래 

 

새로운 세대의 비트코인(Bitcoin, BTC) 고래가 전체 고래 실현 시가총액의 45%를 차지하며 시장 지배 구조에 변화가 나타났고, 이 흐름이 투자 심리와 매도 압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10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최근 수개월 동안 1,000BTC 이상을 축적한 신규 고래 비중이 고래 실현 시가총액의 약 45%에 이르렀다. 실현 시가총액은 각 코인이 마지막으로 온체인 이동한 가격 기준 총 가치를 의미하며, 고래 실현 시가총액은 대규모 보유자들의 투자 원금을 반영한다.

 

반면 기존 고래 그룹은 보유량을 줄이는 분배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신규 투자자에게 비트코인을 넘기고 있다. 이는 시장 자금 흐름과 수급 구조가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신규 고래 비중 증가는 과거 대비 높은 수준으로, 이들의 시장 영향력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비인크립토는 신규 고래의 실현 가격이 11만 2,788달러로, 현재 시장 가격이 11만 196달러 수준으로 내려오면서 이들이 1년 이상 만에 미실현 손실 상태로 전환됐다고 전했다. 이는 일부 신규 고래가 매도 압박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반면 기존 고래는 더 낮은 가격에 매수했기 때문에 여전히 미실현 이익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이 약세 흐름을 보이는 동안 기존 고래가 매도하고 신규 고래가 매수하는 구조는 가격 약화 구간에서 추가 하락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미결제 약정 감소는 트레이더들이 포지션을 정리하며 단기 변동성이 낮아졌음을 의미하지만, 동시에 가격 수준에 대한 확신이 약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비인크립토는 현재 신규 고래가 손실 구간에 진입한 상황에서 이들의 선택이 향후 시장 방향을 가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규 고래가 매도를 선택할 경우 추가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고, 반대로 보유 유지가 이어진다면 가격 안정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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