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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도세 계속되면 비트코인 추가 하락 온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0/31 [17:51]

미국 매도세 계속되면 비트코인 추가 하락 온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0/31 [17:51]
미국 비트코인

▲ 미국 비트코인     ©

 

비트코인(Bitcoin, BTC) 거래량이 3,000억달러를 돌파했음에도 미국 투자자들이 가격 하락에 베팅하며 시장 압박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강한 거래량 속에서도 매도세가 우세해 단기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10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약 11만달러 수준에서 24시간 기준 2.84% 하락했으며, 최근 시장에서 미국 투자자들의 매도세와 유출 규모가 확대되며 하방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거래량이 올해 두 번째로 높은 3,000억달러를 웃돌며 거래가 폭증한 가운데, 바이낸스가 1,749억달러로 글로벌 거래를 주도했고, 미국 기반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크라켄의 거래량도 총 385억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해당 거래량은 매수보다 매도가 우세한 흐름으로 해석되며, 최근 한 미국 고래 주소가 열흘간 약 2,587.6BTC(약 2억 9,000만달러)를 크라켄에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미국 투자자들은 하락 베팅 비중을 높이는 모습이다. 코인베이스와 크라켄의 최근 24시간 거래 기준 매도 비중이 모두 50% 이상을 기록했으며,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도 음(-) 값이 나타나며 레버리지 청산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는 0.009%로 소폭 긍정적 신호를 보이며 일부 현물 매수세는 유지됐다.

 

시장 지표는 중립 상태를 가리키고 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펀딩레이트는 매수·매도 균형 흐름을 보였고,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역시 최근 고점 대비 ±30%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 같은 중립 구간은 뚜렷한 추세 형성 전 투자자 관망이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전문가들은 미국 투자자 중심의 공매도 심리가 강화될 경우 비트코인이 추가 단기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거래량 기반 시장 참여는 견조해, 단기 조정 이후 반등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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