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에서 한 달간 70억달러 유입과 15억달러 규모 비트코인(Bitcoin, BTC) 이탈이 동시에 발생하며 시장에 대규모 자금 대기와 공급 축소 신호가 포착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온체인 트레이더 크립토온체인(CryptoOnchain)은 10월 바이낸스에서 테더(USDT) 약 50억달러, USD코인(USDC) 약 20억달러 유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대규모 대기 자금이 매수 시점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약 15억달러 상당 비트코인과 약 5억달러 상당 이더리움(ETH)은 외부 지갑으로 이동해 장기 보유 목적의 이전 가능성이 제기됐다.
크립토온체인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잔고 축소가 공급 타이트닝 형태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이더리움 외 알트코인으로의 자금 이동이 두드러진다며 향후 알트코인 시장 강세가 확대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다른 분석가 코인드림(COINDREAM)은 최근 바이낸스에 비트코인 예치가 늘어난 구간도 있었다며 단기 조정 가능성을 경고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언과 약 18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 고래 지갑 이동이 단기 매도 우려를 키운 바 있다.
온체인 전문 계정 다안 크립토 트레이즈(Daan Crypto Trades)는 비트코인이 약 10만 7,000달러 지지 부근에서 반등 폭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시장이 분기점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는 과거 ‘10월 약세’ 이후 추가 하락 사례가 있었다며 2018년 36% 급락을 예로 들었다. 그러나 현재는 기관 참여와 대규모 자금 유입이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과거와 다른 환경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의 70억달러 유입과 비트코인 유출은 매수 대기 자금 확대와 공급 감소가 동시에 나타난 구조로 평가되며, 기관 매수세가 재개될 경우 시장 심리 반전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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