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급락장을 정확히 예측한 트레이더가 20만 달러 내기를 이기며 시장의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이 12만 달러에 닿기 전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장담했고, 실제로 예측은 그대로 현실이 됐다.
11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트레이더 ‘키보드 몽키(Keyboard Monkey)’는 인플루언서 만도(Mando)와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두고 20만 달러를 걸었다. 중개는 디크립트의 모회사 다스탄(Dastan)이 운영하는 예측시장 플랫폼 미리어드(Myriad)가 맡았다. 양측이 각각 10만 달러씩 예치했고, 승자는 모든 상금을 가져가는 방식이었다.
내기의 출발점은 지난 10월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발언이었다. 해당 발언 직후 시장에서는 하루 새 190억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고, 비트코인은 12만 1,000달러에서 11만 1,000달러로 급락했다. 당시 키보드 몽키는 “10만 달러선 밑으로 내려간다”고 공개 예측했고, 만도가 “12만 달러가 먼저일 것”이라 맞받아치면서 판이 벌어졌다.
이후 시장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비트코인이 반등과 급락을 반복하자 내기 확률도 하루가 멀다 하고 뒤집혔다. 한때 키보드 몽키의 승률은 24%까지 떨어졌으나, 비트코인이 10만 5,000달러로 밀리자 다시 68%를 넘어섰다. 그러나 10월 말까지 분위기는 만도 쪽으로 기울었고, 미리어드 예측시장에선 만도의 승률이 73%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 일주일이 모든 걸 갈랐다. 비트코인은 대형 청산이 이어지며 13% 급락했고, 6개월 만에 10만 달러선을 내줬다. 키보드 몽키는 X(옛 트위터)에 “좋은 편이 이겼다”며 20만 달러 상금을 손에 쥐었다.
한편, 이번 사례는 예측시장과 인플루언서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암호화폐 베팅 문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단기 가격 방향성에 돈을 거는 이런 흐름은 시장의 불안정성과 심리전이 맞물린 현재 암호화폐 생태계의 단면을 그대로 드러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