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고래 지갑들이 다시 매집에 나서며 시장에 조용한 변화를 만들고 있다. 최근 고점 대비 20% 이상 급락한 뒤에도 대규모 보유자들이 꾸준히 비트코인을 사들이면서 중장기 낙관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11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서 1,000~1만BTC를 보유한 지갑들의 잔고가 최근 7일 동안 2만 9,600BTC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구간의 총 보유량은 343만 6,000BTC에서 350만 4,000BTC로 늘었으며, 이는 9월 말 이후 처음으로 관측된 본격적 누적 구간이다.
분석가 제이.에이. 마르툰(JA Maartun)은 “기관과 초기 고래들이 약세장 속에서도 물량을 축적하고 있다”며 “이들은 하락세를 매도 신호가 아닌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ETF 자금 유출과 대규모 청산 여파로 여전히 보수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에만 10억 달러 이상이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으로 사라졌고,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2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처럼 ‘스마트 머니’의 매집과 개인 투자자의 공포심이 엇갈리는 상황은 과거에도 주로 조정 국면 말기에 나타났던 패턴이다. 이번에도 고래들이 약 4배에 달하는 주간 채굴 물량을 흡수하면서 거래소 내 유통량이 줄고, 10만 달러 지지선이 한층 견고해지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연준의 금리 인하 신중론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위축된 시점에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유동성이 일시적으로 줄어든 시장을 고래들이 오히려 ‘매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만~10만 7,000달러 범위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공포·탐욕 지수는 여전히 ‘극단적 공포’ 수준에 머물러 있다. 과거에도 공포 국면에서 고래의 매집이 증가했을 때, 수주 내 반등이 이어지는 흐름이 반복됐다.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은 남아 있겠지만, 고래들의 꾸준한 누적이 중기 회복의 발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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