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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L, 진짜 주인 논란...리플 CTO 직접 입 열었다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1/07 [20:40]

XRPL, 진짜 주인 논란...리플 CTO 직접 입 열었다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1/07 [20:40]
XRP(엑스알피, 리플)

▲ XRP(엑스알피, 리플)   

 

리플(Ripple)의 최고기술책임자 데이비드 슈워츠가 엑스알피(XRP) 생태계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XRPL의 가치는 투기가 아니라 실제 사용에 있다”며, 결제·토큰 전송 등 실생활 거래에 참여하는 이용자들이야말로 네트워크의 핵심 이해관계자라고 강조했다.

 

11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슈워츠는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XRPL의 실질적 주체를 세 부류로 구분했다. 첫째, 결제나 송금 등 실제로 거래를 수행하는 사용자, 둘째, 중앙기관 없이 스스로 자산을 관리하려는 ‘자기 은행’을 지향하는 이용자, 셋째, 수익 목적이 아닌 필요에 따라 노드를 운영하는 사람들이다. 그는 “XRPL은 누구의 허락도 필요 없이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이 구조가 네트워크의 순수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리플이 5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발표한 직후 제기된 ‘기업 가치 논란’ 속에서 나왔다. 한 벤처캐피털 관계자가 “리플의 기술은 거의 쓰이지 않는다”며 “회사의 가치는 엑스알피 보유분 외에는 없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에 대해 커뮤니티 일부는 “XRPL의 거래 수수료는 1센트도 안 되는 수준”이라며, 이를 근거로 기업 가치를 단순 매출 구조로만 판단하는 것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슈워츠는 또 XRPL이 비트코인(Bitcoin, BTC)이나 이더리움(Ethereum, ETH)과 달리 채굴자나 스테이커에게 보상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검증자들은 보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필요 때문에 네트워크를 운영한다”며 “유료 검증자 구조는 결국 중개인을 다시 만드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블록체인이 중개 수수료 없이도 이용자 간 거래가 원활히 이뤄진다면, 그것이야말로 이용자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슈워츠의 발언은 최근 리플 생태계를 둘러싼 논쟁 속에서도, 기술 본연의 철학과 실사용 중심의 가치를 되새기게 하는 메시지로 읽힌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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