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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는 사고, 가격은 추락...비트코인, 진짜 흐름은?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1/07 [22:40]

고래는 사고, 가격은 추락...비트코인, 진짜 흐름은?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1/07 [22:4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 고래들의 매집세가 다시 살아났다. 지난 24시간 동안 1만BTC 이상이 대형 지갑으로 이동하며, 최근 한 달간 이어졌던 매도 흐름이 반전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가격이 주요 지지선 부근에 머무는 상황에서 나타난 이 움직임은 시장의 방향성을 가를 신호로 주목받고 있다.

 

11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비트코인 보유량 1,000~1만BTC 구간의 고래들이 대거 매수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한 달 동안 꾸준히 감소하던 보유량이 다시 늘어난 첫 사례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약 7% 하락해 10만 2,000달러 아래로 내려갔으며, 24시간 거래량은 약 700억 달러에 달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거래소 고래 비율(Exchange Whale Ratio)은 0.40~0.45 수준으로, 지난 한 달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고래들이 보유 물량을 거래소로 보내지 않고 지갑에 머무르게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통상적으로 이 지표가 낮을수록 단기 매도 압력이 완화되는 경향이 있다.

 

단기 보유자의 손익 비율(Profit and Loss Margin)은 현재 -11.16% 수준으로 집계됐다. 마르티네즈는 “지난 2년간 손익 비율이 -12% 아래로 떨어졌을 때마다 비트코인은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해당 지표가 다시 그 임계치에 근접함에 따라 기술적 반등 시그널로 해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50주 지수이동평균선(EMA)에 닿아 있으며, 이 구간은 과거 여러 차례 조정장의 바닥으로 작용해왔다. 애널리스트 렉트 캐피털(Rekt Capital)은 상대강도지수(RSI)가 44.5 수준으로, 과거 반등 구간과 유사한 영역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가격과 RSI가 동시에 더 높은 저점을 형성해야 반전이 완성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시장 의견은 엇갈린다. 애널리스트 크립토 파텔(Crypto Patel)은 “비트코인 구조가 이미 하락 전환됐다”며 다음 지지선으로 8만 3,610달러를 지목했다. 반대로 11만 6,400달러 이상으로 회복할 때만 약세 구조가 무효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분석가 단 크립토 트레이즈(Daan Crypto Trades)는 “글로벌 유동성이 위축된 현 상황에서는 반등 여건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여러 장기 추세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주간 마감 기준으로도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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