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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문 기업, 비트코인 보유량 4,000개 넘었다...기업 순위 25위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1/08 [23:30]

트럼프 가문 기업, 비트코인 보유량 4,000개 넘었다...기업 순위 25위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1/08 [23:30]
에릭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아메리칸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에릭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아메리칸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나스닥 상장사 아메리칸비트코인(American Bitcoin, ABTC)이 비트코인(Bitcoin, BTC) 보유량을 4,004BTC로 늘리며 기업 보유 순위 25위에 올랐다. 에릭 트럼프(Eric Trump)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Donald Trump Jr.)가 공동 창립한 이 회사는 비트코인 채굴과 시장 매수를 병행하는 ‘이중 전략’을 통해 보유 자산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11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아메리칸비트코인은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5일까지 139BTC(약 1,400만 달러)를 추가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회사의 총 비트코인 보유액은 약 4억 1,500만 달러에 이르며, 이를 반영하듯 뉴욕 증시에서 주가는 2% 상승 마감했다. 에릭 트럼프 최고전략책임자는 “비트코인 채굴과 시장 매수를 결합한 효율적 전략으로 보유량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메리칸비트코인은 트럼프 형제의 개인 사업체와 캐나다 비트코인 채굴기업 헛8(Hut 8)의 합병으로 출범했으며, 이어 그리폰 디지털 마이닝(Gryphon Digital Mining)과의 주식 교환 합병을 통해 상장사로 전환됐다. 회사는 ‘비트코인 축적형 기업’이라는 점에서 스트래티지(Strategy, 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유사한 전략을 취하지만, 채굴 보상 감소로 마진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

 

현재 스트래티지는 64만 1,000BTC(약 660억 달러)를 보유하며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자리하고 있다. 반면 아메리칸비트코인은 2024년 반감기 이후 블록 보상이 6.25BTC에서 3.125BTC로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이다. 이에 일부 채굴 기업들은 인공지능(AI) 연산 부문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일가는 최근 1년간 약 10억 달러의 세전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밈코인, 스테이블코인, 디파이(DeFi) 프로젝트, 디지털 수집품 등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암호화폐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으며, 트럼프·멜라니아 토큰으로 약 4억 2,700만 달러, WLFI 토큰으로 5억 5,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가문의 스테이블코인 ‘USD1’은 미 국채 담보로 발행돼 27억 1,000만 달러의 준비금을 확보한 상태다.

 

트론(Tron, TRX) 창시자 저스틴 선(Justin Sun)은 WLFI에 7,5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아부다비 국부펀드 MGX는 USD1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바이낸스에 20억 달러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미디어앤테크놀로지그룹(Trump Media & Technology Group) 또한 토큰과 지갑 서비스 성장으로 기업가치가 30억 달러 수준으로 급등했다. 현재 이 회사의 절반 이상은 도널드 트럼프가 직접 보유 중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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