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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비트코인' 52억 달러, 왜 지금 깨어났나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1/09 [23:30]

잠든 '비트코인' 52억 달러, 왜 지금 깨어났나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1/09 [23: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2025년 들어 장기간 움직임이 없던 비트코인(Bitcoin, BTC)이 대거 깨어나며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올해만 520억 달러 규모의 장기 보유 코인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나, 과거 사이클과 비교해도 이례적인 규모다.

 

11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가 체크메이트(Checkmate)는 최근 분석 글을 통해 “올해는 5년 이상 움직이지 않았던 비트코인이 대거 활성화된 해”라며 “이른바 ‘오래된 코인(Old Coins)’의 부활 규모가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코인을 보유 기간별로 5~7년, 7~10년, 10년 이상으로 나눴으며, 각각 227억 달러, 162억 달러, 133억 달러어치가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총액은 520억 달러를 넘어섰다.

 

분석에 따르면 2024년이 여전히 역대 최대 규모의 ‘장기 보유 코인 활성화 해’이지만, 2025년은 아직 연말이 남아 있어 이를 추월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10년 이상 장기 보유된 비트코인 이동량은 이미 지난해 수치를 넘어섰다. 체크메이트는 “이 중 약 95억 달러 규모는 8만BTC를 보유한 단일 지갑에서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움직임은 단순한 고래(Whale) 활동을 넘어 시장 구조의 변화를 시사한다는 해석도 있다. 비트코인의 유통 공급량 중 상당 부분이 잠자고 있던 장기 보유 물량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시장의 유동성 구조와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변동성 확대에 따른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집계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약 6억 8,60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일어났으며, 이 중 롱 포지션 청산이 3억 6,300만 달러로 숏 포지션(3억 1,800만 달러)을 웃돌았다. 비트코인 관련 계약 청산액이 2억 3,100만 달러로 가장 컸고, 이더리움이 1억 6,5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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