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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웬 "비트코인, 상승 피로 누적...2026년 중기 약세장 진입 예상"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1/10 [11:50]

코웬 "비트코인, 상승 피로 누적...2026년 중기 약세장 진입 예상"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1/10 [11:5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이 다시 ‘약세 전환 경고등’을 켜고 있다. 장기 상승 흐름을 이끌던 상대강도지수(RSI)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기술적 지표상 피로 누적 신호가 뚜렷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과거 2017년 사이클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중기 조정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베테랑 트레이더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11월 9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RSI가 단순히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다고 해서 곧바로 하락 전환을 의미하진 않는다”며 “그러나 이번 사이클은 고점 대비 RSI가 꾸준히 낮아지고 있어, 상승 탄력이 약화된 것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RSI가 현재 주간 기준 44선에서 지지를 시도 중이라며, 이 구간이 무너질 경우 사이클 종료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웬은 2024년 3월 RSI가 88로 정점을 찍은 이후 두 차례 상승 랠리가 있었지만, 각각의 상승 강도는 이전보다 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2017년 주기에서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났다”며 “당시 RSI가 54선을 이탈하면서 시장이 장기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고 회상했다. 이번 사이클의 핵심 구간은 43~44선으로, 두 주 연속 이 수준 아래로 마감될 경우 추세 약화가 본격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간뿐 아니라 2주, 월간 RSI 모두 중요한 지지선을 시험 중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월간 RSI가 아직 90선을 넘지 못하면서 시장이 ‘과열 구간’에 진입하지 못했다는 점을 들어 “이번 상승 사이클은 과거처럼 극단적인 유입세 없이 점진적으로 식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간 RSI 역시 5월 이후 지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50일과 200일 이동평균선의 데드크로스(Death Cross)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중기 전망에 대해 그는 “지금 구조는 2026년 중기 약세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비트코인이 200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조정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조정이 과거 사이클보다 완만할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RSI 하락세가 계속되면 단기 반등 이후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경고했다.

 

알트코인 시장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비트코인이 새로운 고점을 만들지 못한 상황에서 알트시즌을 기대하는 것은 착각”이라며 “대다수 알트코인은 펀더멘털이 약한 ‘페니주식(penny stock)’과 유사한 구조를 지녔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시장의 방향은 비트코인이 결정한다”며 “지금 같은 환경에서 알트코인보다 비트코인 보유가 훨씬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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