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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의 칼날이 돌아왔다"...비트코인, 다음 타깃은 누구?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1/10 [21:40]

"레버리지의 칼날이 돌아왔다"...비트코인, 다음 타깃은 누구?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1/10 [21:4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 급등에 대비하지 못한 고레버리지(과도한 레버리지) 투자자들이 잇따라 청산되며 시장의 변동성이 극대화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트레이더 제임스 윈(James Wynn)은 최근 12시간 동안 무려 12차례 청산을 당하며 계좌 대부분을 잃었다.

 

11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10만 6,000달러선을 돌파하면서 공매도 포지션들이 연쇄 청산됐다. 윈은 과거 두 달 동안 45회 이상 강제 청산을 당했음에도 포지션을 축소하지 않고 되레 배수를 늘리는 전략을 취했다. 그 결과 이번 급등장에서 잇따라 청산당하며 계좌 잔액은 불과 6,010달러만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윈은 불과 며칠 전 드물게 수익 거래를 올렸지만, 차익 실현 대신 추가 하락에 베팅하면서 손실이 커졌다. 비트코인이 반등하자 담보 부족으로 인한 마진콜이 연쇄적으로 발생했고, 포지션은 하나둘 청산됐다. 거래소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청산 규모는 건당 수십만 달러에 달했으며, 시장 전반의 숏 포지션 손실이 확대됐다.

 

이 같은 대규모 청산은 윈 개인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주요 거래소의 파생상품 데이터는 비트코인이 10만 1,000달러선에서 반등하던 시점부터 청산 물량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하락에 베팅하던 트레이더들이 줄줄이 손실을 입었고, 과도한 레버리지 사용이 다시 한 번 ‘양날의 검’이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주요 이동평균선을 회복하면서 단기 반등 신호가 강해졌지만, 고레버리지 투자자들에게는 오히려 치명타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유동성이 타이트한 상황에서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도 높아, 일부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숏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시장은 청산 여파로 단기 변동성이 극도로 높아졌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오히려 과도한 레버리지 포지션 정리로 이어져 중기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레버리지는 이익을 키우지만, 방향을 잘못 잡으면 훨씬 빠르게 자산을 잃는다”는 교훈을 다시 상기시켰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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