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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부양책에도...XRP, 고래 매도 속 불안한 랠리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1/11 [01:20]

트럼프 부양책에도...XRP, 고래 매도 속 불안한 랠리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1/11 [01:20]
엑스알피(XRP)

▲ 엑스알피(XRP)    

 

엑스알피(XRP)가 하루 만에 12%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장기 보유자들의 이익 실현이 급격히 늘면서 상승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1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장기 보유자(LTH·155일 이상 보유)의 이익 실현 규모가 최근 한 달 사이 240% 급증했다고 밝혔다. 7일 이동평균 기준 하루평균 6,500만 달러 수준이던 실현이익이 2억 2,000만 달러로 불어났다. 글래스노드는 “이번 이익 실현은 과거 상승장과 달리 가격 반등과 맞물리지 않고 약세 구간에서 분배 성격의 매도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익 실현 확대는 XRP 가격이 3.09달러에서 2.30달러로 약 25% 하락하던 시점과 맞물렸다. 글래스노드는 “이는 상승 강세가 아닌 조정 국면에서의 매도세 강화 신호”라며 “고래 투자자들이 가격 하락 구간에서 매도를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샌티먼트(Santiment) 데이터에 따르면, 1만~1,000만 XRP를 보유한 고래 지갑들은 최근 48시간 동안 50만 XRP를 추가로 매도했으며, 총 보유량은 9월 초 70억 XRP에서 62억 3,000만 XRP로 줄었다.

 

다만 누적 매도 규모가 6억 5,000만 달러에 이르면서 매도세는 점차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2,000달러 경기부양책 발표 이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XRP의 저점 형성 가능성이 커졌다고 본다.

 

기술적으로는 XRP가 하락 채널 상단에서 저항 구간을 재시험하는 단계다.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과 100일 SMA가 겹치는 2.60달러 부근이 주요 저항선으로, 이를 돌파할 경우 2.80달러 구간까지 상승 여력이 확대된다. 향후 심리적 저항선인 3달러 회복 여부가 단기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글래스노드는 XRP의 공급 밀집 구간이 2.80달러대(100일 SMA) 근처에 존재하며, 약 18억 6,000만 XRP가 이 가격대에서 매수된 것으로 추정했다. 기술 분석가 차트너드(ChartNerd)는 “2.7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면 사상 최고가를 향한 상승 흐름이 다시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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