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이 반등세를 이어가며 3,660달러 돌파를 시험하고 있다. 기관 매수세를 주도한 비트마인 이머전(BitMine Immersion)의 대규모 매입이 가격 회복의 촉매로 작용했다.
11월 1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마인 이머전은 지난주 11만 288ETH를 추가 매수하며 총 보유량을 350만ETH 이상으로 늘렸다. 이는 이더리움 유통량의 2.9%에 해당하며, 회사가 목표로 제시한 ‘5% 보유’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것이다.
비트마인은 최근 가격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했다고 밝혔다. 토머스 리(Thomas Lee) 회장은 “이더리움의 단기 조정은 매력적인 매수 구간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비트코인 192BTC와 월드코인(Worldcoin, WLD) 6,100만 달러 규모의 지분 외에도 현금 보유액을 3억 9,800만 달러로 늘리며 재무 안정성을 강화했다.
이번 매입 발표 후 비트마인 주가는 4% 이상 상승했다. 이는 최근 코인셰어스(CoinShares)가 보고한 이더리움 관련 투자상품의 주간 자금 유출액 4억 3,800만 달러와 대조적인 흐름이다. 한편, 캐시 우드(Cathie Wood)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ARK Invest)는 지난주 비트마인 주식 920만 달러어치를 매수하며 보유 비중을 확대했다.
전략적 이더리움 비축 플랫폼 ‘스트래티직이더리저브(StrategicETHReserve)’에 따르면, 비트마인은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이더리움 보유 기업으로,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과 디 이더머신(The Ether Machine)이 각각 85만 9,395ETH, 49만 6,712ETH를 보유하며 뒤를 잇는다.
기술적으로 ETH는 3,470달러 저항선을 돌파한 뒤 3,660달러 수준을 시험 중이다. 3,660달러를 안정적으로 상회할 경우 50일·100일 이동평균선이 겹치는 3,815달러 부근까지 상승세가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3,470달러 아래로 밀릴 경우 3,100달러 수준에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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