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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AI 전력망에 편입...새로운 산업 질서가 온다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1/11 [11:54]

비트코인, AI 전력망에 편입...새로운 산업 질서가 온다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1/11 [11:54]
비트코인 채굴

▲ 비트코인 채굴   

 

인공지능(AI)과 비트코인(Bitcoin, BTC)이 결합된 새로운 산업 전환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폭증하는 가운데, 암호화폐 채굴과 AI 연산이 동시에 전력 수요를 이끌며 ‘디지털 에너지 시대’의 중심에 비트코인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인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11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비트코인과 AI가 문명 발전의 속도를 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AI 모델의 학습과 블록체인 네트워크 유지 모두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며, 두 산업이 에너지 시장을 재편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현재 데이터센터는 전 세계 전력의 약 1%를 소비하고 있으며, 이 수치는 2050년까지 4,500테라와트시(TWh)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현재 미국 전체 전력망(4,100TWh)보다 많은 수준이다. 데이비스는 “AI의 폭발적 성장과 비트코인 채굴이 결합하면서 전력 수요가 문명 단위의 병목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의 확산은 GPU, 서버, 냉각 장치 등 물리적 인프라를 필요로 하고, 블록체인 또한 탈중앙화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 연산이 필요하다”며 “결국 이 모든 디지털 진보는 전력 없이는 작동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특히 비트코인은 전력 소비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효율화 기술과 재생에너지 채굴 확산을 촉진하는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데이비스는 “비트코인 채굴 산업이 이미 풍력, 태양광, 원자력 기반의 재생 인프라로 이동하고 있으며, 향후 AI 연산 전력망과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AI와 블록체인은 결국 같은 에너지 생태계 위에 존재하며, 양 산업의 성장은 에너지 생산 기술의 진화를 불가피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그는 “AI의 병목은 전력이고, 비트코인은 그 전력의 경제적 효율성을 실험하는 플랫폼”이라고 정리했다. 디지털 자산이 단순 투자 대상을 넘어, 전력 인프라 혁신의 핵심 촉매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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