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이 다시 갈림길에 섰다. 일부는 여전히 4년 주기의 상승·하락 패턴이 유효하다고 보고 있지만, 다른 쪽에서는 이번 사이클이 훨씬 길어졌으며 본격적인 약세장은 아직 멀었다는 시각이 힘을 얻고 있다.
11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과거 두 차례의 사이클에서 저점 대비 약 1,000일 만에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2017년에는 1만 9,834달러, 2021년에는 약 6만 9,000달러였다. 이후 각각 1년가량의 혹독한 하락장이 뒤따랐고, 당시 낙폭은 평균 80%에 달했다.
이번 사이클의 고점은 지난 10월 6일 기록한 12만 6,198.07달러다. 과거 패턴이 반복된다면 2026년 말까지 대규모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018년 비트코인은 84% 급락해 3,191.30달러까지 떨어졌고, 2022년 FTX 파산 당시에도 77% 하락하며 1만 5,787.28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같은 비율로 조정이 온다면 이번엔 2만 5,000달러선까지 밀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이번 사이클은 이전과는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출범으로 기관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변동성이 줄었고, ‘폭등 캔들’ 대신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점이 향후 조정 폭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반면 일부 상장사들은 비트코인을 담보로 대규모 차입을 진행해, 금리 상환 부담이 커질 경우 매도 압력이 나타날 가능성도 경계하고 있다.
시장 분석가 가레스 솔로웨이(Gareth Soloway)는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7만 5,000달러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번 사이클은 과거보다 완만하지만, 구조적으로 상승 추세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결국 비트코인의 주기는 여전히 시장 심리의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 각 사이클의 저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 상승 구조는 유지되고 있지만, 2026년 조정 국면의 깊이와 지속 기간은 ETF 자금의 움직임이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