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최근 약세 흐름 속에서도 반전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 전반의 매도 압력이 완화되며 단기 바닥 형성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11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스위스 기반 온체인 분석사 스위스블록(Swissblock)은 비트코인이 지난주 중요 지지 구간을 방어한 뒤, 단기 조정 구간에서 ‘상승 전환 신호’를 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스위스블록은 “매도세가 완화되고 있으며, 10만 8,000달러에서 11만 달러 구간을 회복할 경우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살아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분석기관 글래스노드(Glassnode)는 기술적 지표상 매도세 둔화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글래스노드는 “상대강도지수(RSI)가 30 아래 수준에서 반등하며 과매도 구간을 벗어났다”며 “이는 매도자들의 공격성이 약화되고 거래량이 균형을 찾아가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누적 거래량 델타(CVD) 역시 완만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으며, 단기 저항선인 11만 1,000~11만 6,000달러를 돌파할 경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의 상승 확신은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10만 달러에서 10만 8,000달러 사이의 전환 구간을 테스트 중”이라며 “모멘텀은 개선되고 있으나, 수익성 하락이라는 거시적 흐름이 상승 기대감을 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구간이 향후 중기 지지 기반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매도세가 진정되고 거래 흐름이 안정되는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 조정이 다음 상승장을 위한 ‘숨 고르기’ 단계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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