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억만장자 차마스 팔리하피티야(Chamath Palihapitiya)의 한마디가 암호화폐 시장을 흔들었다. 그는 “비트코인(Bitcoin, BTC)은 아직 10% 더 떨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에선 대형 자금이 가격을 의도적으로 눌러가고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단순한 흔들림일 뿐, 금융권의 흐름은 이미 암호화폐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본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알트코인 데일리(Altcoin Daily)는 11월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에서 팔리하피티야의 발언을 전하며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지지선을 깨면 심리적 충격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영상은 그의 발언을 “후회 섞인 자기 반성”으로도 해석했다. 팔리하피티야는 과거 보유하던 비트코인을 일찍 매도해 “3~4억 달러 실수였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영상은 또 “비트코인은 월가보다 개인이 먼저 선점한 첫 자산”이라며 구조적 전환이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금융권은 속도를 높이고 있다. 미국의 소파이(SoFi)는 전국 단위 은행 중 처음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Ethereum, ETH), 솔라나(Solana, SOL) 거래를 허용했다. 이제 하나의 은행 계좌에서 예금, 저축, 암호화폐 거래까지 모두 가능해졌다.
소파이의 행보는 금융 산업의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회사 측은 “이제 모든 금융 서비스가 한 계좌 안에서 연결된다”며 “은행권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미국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는 “디지털 자산을 순자산 평가에 포함해 주택담보대출 심사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도권 금융과 암호화폐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스트래티지(Strategy) 창립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비트코인은 돈의 디지털 독점”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세상 대부분의 산업은 10년 안에 실패하지만, 비트코인은 30%씩 성장하며 유일하게 멈추지 않는 자산”이라고 말했다. 기존 산업의 수익 구조를 넘어서는 ‘디지털 독점 모델’이 이미 현실이 됐다는 설명이다.
펀드스트랫(Fundstrat)의 톰 리(Tom Lee)는 “이더리움은 3,600달러 선에서 내년 1월까지 최대 1만 2,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월가의 토큰화 사업과 스마트계약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이더리움이 금융 인프라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월가 진입이 가속화되는 지금이 암호화폐 시장의 ‘판 바뀜’ 시점이라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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