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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링크, ETF·고래 매집·거래소 잔고 급감...판 바뀌나?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1/13 [21:20]

체인링크, ETF·고래 매집·거래소 잔고 급감...판 바뀌나?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1/13 [21:20]
체인링크(LINK)

▲ 체인링크(LINK)

 

체인링크(Chainlink, LINK)가 기관 채널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음에도 개인 보유자의 매도 기조가 이어지며 시장 내 온도 차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11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와이즈(Bitwise)의 체인링크 ETF인 CLNK가 예탁결제청산공사(DTCC) 플랫폼에 등재되며 기관 접근성 확대의 첫 단계를 밟았다. 이는 규제 승인과는 별개지만 거래 준비를 위한 표준 절차에 해당하는 것으로, 상장형 상품 도입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DTCC는 이미 체인링크의 CCIP와 CRE를 시스템에 통합하며 금융 인프라 영역에서 체인링크 기술의 활용도를 넓혀 왔다. 체인링크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나자로프(Sergey Nazarov)가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핀테크 콘퍼런스에서 JP모건과 아마존 임원들과 패널로 참여한 것도 기관 신뢰도를 높이는 요소로 지목된다. 글로벌 결제 시스템과 디지털 자산을 주제로 한 자리에서 체인링크의 상호운용성 기술이 재조명되면서 제도권 수요 확대 기대가 더해졌다는 평가다.

 

그러나 온체인 데이터에서는 대조적인 흐름이 확인됐다. 최근 한 달간 LINK 보유자들의 매도가 꾸준히 이어지며, 기본 펀더멘털과 가격 흐름 사이의 괴리가 부각됐다. 클레어호크 캐피털(ClairHawk Capital)은 축적 국면에서 자주 나타나는 투자 심리의 비관적 패턴이라고 설명했다. 비축 구간에서는 시장이 비논리적이거나 약세로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대규모 자금은 이 구간에서 시간을 두고 매집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반면 고래 주소의 움직임은 정반대였다. 온체인 분석가 알리(Ali)에 따르면 대규모 보유자들은 최근 2주 동안 400만LINK 이상을 추가 확보했으며, 이 흐름이 이어지면서 거래소 내 LINK 잔고 비중은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 아르카리서치(Arca Research)도 거래소 보유량이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장기 보유자가 자산을 외부 지갑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CLNK의 DTCC 등재로 체인링크의 제도권 노출 경로가 더욱 명확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관 통합 흐름과 고래 매집이 강화되는 가운데, 체인링크의 공급 구조와 투자 심리가 조만간 새로운 균형을 형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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