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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현물 ETF, 왜 30분 만에 2,600만 달러가 몰렸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1/14 [06:48]

XRP 현물 ETF, 왜 30분 만에 2,600만 달러가 몰렸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1/14 [06:48]
엑스알피(XRP, ETF/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ETF/챗GPT 생성 이미지     ©

 

첫 미국 스팟(현물) XRP ETF가 출범 직후 단 30분 만에 2,6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시장의 예상을 완전히 뒤흔들었다. 상장 첫날부터 기록적인 거래량이 쏟아졌다.

 

11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와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카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의 스팟 XRP ETF ‘XRPC’는 나스닥 거래 개시 직후 불과 30분 만에 2,600만 달러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가 제시한 첫날 예상치 1,700만 달러를 가볍게 넘어선 수준이다. XRPC는 주당 26.54달러로 거래되며 약 100만 주가 초반에 손바뀜됐다.

 

유투데이는 이 같은 초기 폭발력을 바탕으로 XRPC가 올해 출시된 ETF 중 최고 기록인 비트와이즈 솔라나 ETF(BSOL)의 첫날 5,700만 달러 거래량을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일부 시장 분석가는 XRPC의 첫날 거래량이 1억 5,300만 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하루 거래량 1억 달러 돌파 가능성을 둘러싼 논의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상장이 미국 내 기관투자가들이 XRP에 접근할 수 있는 정규 시장 경로가 처음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카너리 캐피털은 해당 ETF가 XRP 레저(XRP Ledger)의 결제 처리 성능을 추종하도록 설계돼 있으며, 기존 금융시스템 내에서 저비용·고속·최종성 확보라는 네트워크의 특성이 그대로 반영된 구조라고 설명했다. 규제 테두리 안에서 직접 XRP를 보유하지 않고도 노출을 확보할 수 있는 통로가 열린 셈이다.

 

흥미로운 점은 XRPC 출범 직후 XRP 가격이 즉각 반응했다는 점이다. 당시 비트코인을 포함한 상위 10개 자산이 모두 하락하는 약세장 속에서도 XRP만 2.66% 상승하며 2.40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유투데이는 “ETF 기대감이 이미 시장에 퍼져 있었지만, 실제 거래 시작 후 초기 수요가 예상보다 압도적으로 강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현재는 증시와 코인 시장 전반의 하락세로 인해 2.29달러까지 후퇴했다.

 

이번 ETF 출범은 스팟 비트코인·이더리움·솔라나 ETF에 이어 XRP까지 규제 시장에 편입되면서, 미국 디지털 자산 생태계가 한층 더 제도권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업계는 XRPC가 성공적인 첫날 기록을 세울 경우, 향후 추가적인 디지털 자산 기반 ETF 출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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