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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공포 심리 폭발... 개인 매도세 뒤에 숨은 대규모 매집 포착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1/14 [10:33]

XRP 공포 심리 폭발... 개인 매도세 뒤에 숨은 대규모 매집 포착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1/14 [10:33]
엑스알피(XRP)

▲ 엑스알피(XRP)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빠르게 냉각되는 가운데, 특히 엑스알피(XRP)를 둘러싼 비관적 정서가 극단적으로 확대되며 시장 저점 신호와 맞물린 역행지표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11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기관 샌티먼트는 주요 디지털 자산 전반에서 투자 심리가 한층 약화됐다고 밝혔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긍정·부정 코멘트 비중이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졌고, 이더리움(Ethereum, ETH) 역시 긍정 발언이 부정 의견보다 소폭 많은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XRP는 긍정 논조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올해 가장 두드러진 투자 심리 위축 국면을 맞은 것으로 분석됐다.

 

샌티먼트는 투자 심리가 이처럼 급격히 위축될 때 개인 투자자 매도가 이어지고,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큰 투자자들이 저점 구간에서 자산을 확보하는 흐름이 나타나곤 한다며 전형적 투매 국면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주요 자산이 기술적 저항선 부근에서 방향성을 모색하는 시점과 겹치면서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

 

비트코인의 경우 단기 저항 구간에서 반등이 제한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으며, 시장 전문가 테드 필로우스는 주요 저항대 돌파 여부가 향후 흐름을 가를 핵심 요소라고 지적했다. 이더리움 역시 특정 구간을 회복했지만 탄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분석가 미카엘 반 데 포페는 시장 전반의 활력이 떨어져 있어 비트코인이 뚜렷한 상단 돌파 흐름을 보여야만 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XRP는 미국에서 첫 XRP 현물 ETF가 나스닥에 상장되는 중요한 시점을 맞고 있어 장기 구조 변화 기대와 단기 투자 심리 악화가 충돌하는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XRP는 일정 수준의 강세 흐름을 보였으나, 지난 7월 기록한 최고치 대비 상당폭 낮은 위치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피보나치 핵심 지지선으로 거론되는 2.41달러 구간을 특히 주목하고 있으며, 이 지대가 무너지면 조정 폭이 더 깊어질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다만 공급 측면에서는 흥미로운 변화가 감지된다. 바이낸스 등 일부 거래소의 XRP 보유 잔고는 1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공급 축소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ETF를 통한 자금 유입 규모가 40억 달러에서 80억 달러까지 제시되는 가운데, 공급 부족 가능성이 맞물리며 장기적으론 수급 구조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동시에 ETF 상장 직후 단기 매도 흐름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여전해 양 방향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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