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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저리 기업들 매도 압력...비트코인, 어디까지 흔들리나?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1/14 [13:30]

트레저리 기업들 매도 압력...비트코인, 어디까지 흔들리나?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1/14 [13: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대형 암호화폐 트레저리 기업들의 순매도가 현실화되면서 비트코인(Bitcoin, BTC)과 주요 알트코인에 대한 잠재적 매도 압력이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CoinBureau) 공동 진행자 가이 터너(Guy Turner)는 11월 13일(현지시간) 공개된 영상에서 디지털자산 트레저리 기업들이 일제히 압박을 받는 상황을 설명하며, 일부 기업의 실제 매도가 확인된 만큼 보유 자산 규모에 따라 특정 암호화폐가 더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기업들의 자산가치지표인 NAV가 마이너스 프리미엄으로 전환되면서 매도 결정이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터너는 최근 이스질라(Ethzilla)와 세콘스(Secons)가 ETH와 비트코인을 매도한 배경을 짚으며, 두 기업 모두 자사주 매입과 부채 상환에 자산을 활용한 점을 강조했다. 이스질라가 약 4,000만 달러 규모 ETH를 처분했고, 세콘스는 970BTC 이상을 매도해 전환사채 상환에 활용했다. 그는 이러한 조정이 단순한 일회성 절차가 아니라 NAV 회복을 위한 구조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문제는 전체 트레저리 기업이 보유한 암호화폐 총량이라고 터너는 지적했다. 코인뷰로 분석에 따르면 현재 트레저리 기업들은 400만BTC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180억 달러 규모에 해당한다. 스트래티지(Strategy)가 64만BTC 이상을 보유한 가운데, 다른 기업들의 보유량까지 합치면 비트코인이 가장 큰 잠재 매도 대상임이 분명해진다. 이더리움(Ethereum, ETH) 역시 610만ETH 이상이 트레저리 기업들에 묶여 있으며, 그중 절반 이상을 비트마인(Bitine)이 보유하고 있다. XRP도 10개 기업이 약 21억 개를 보유하고 있어 매도 시 가격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터너는 트레저리 기업들이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동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사주 매입으로 NAV를 끌어올리는 방식이 대표적이며, 실제로 비트마인, 샤프링크(SharpLink Gaming), 메타플래닛(Metaplanet) 등 여러 기업이 수억 달러 규모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스테이킹을 통해 추가 수익을 확보하거나, 보유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일으키는 방식도 활용되고 있다. 다만 그는 이러한 조치가 성공하지 못하면 추가 매도가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트레저리 기업 전체가 보유한 암호화폐 규모가 수천억 달러 단위에 달한다는 점에서 시장이 그 영향을 무시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부 매도는 장외거래 방식으로 처리될 수 있어 단기 충격을 완화할 여지는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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