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첫 현물 ETF가 역대급 기록을 쓰며 데뷔했지만 가격은 하루 만에 8% 넘게 밀리며 상반된 흐름을 연출했다.
11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이 출시한 카나리 XRP ETF(XRPC)는 상장 첫날부터 5,900만달러 이상의 거래량과 2억 4,5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하며 2025년 출시된 900개 ETF 중 가장 높은 데뷔 실적을 세웠다.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 블룸버그 ETF 분석가는 솔라나 ETF인 비트와이즈 솔라나 스테이킹 ETF(BSOL)의 5,700만달러를 넘어선 점을 강조하며 “약세장 속에서 이 정도 기록은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초반 기세도 강했다.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 블룸버그 선임 ETF 분석가는 상장 후 30분 만에 거래량이 2,600만달러에 도달했다고 전하며 “예상했던 1,700만달러를 훌쩍 넘어섰다”고 밝혔다. 올해 출시된 ETF 중 첫날 거래량 1위가 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카나리 캐피털의 최고경영자 스티븐 맥클러그(Steven McClurg)는 XRP ETF의 첫날 성과를 “매우 큰 날”이라고 표현하며, 순유입 규모가 블랙록(Bitwise) 비트코인 ETF(IBIT)의 1억 1,170만달러와 비트와이즈(BITB)의 2억 3,790만달러를 모두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그는 거래량 대비 순유입 규모가 큰 이유에 대해 “현물 지급 방식인 인카인드(In-kind) 생성은 거래량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카나리 캐피털은 출시 전부터 솔라나 ETF보다 강한 유입을 예상해 왔다. 맥클러그는 XRP의 시가총액과 시장 거래 규모를 근거로 중장기 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왔으며, 첫날 수치는 그 전망을 뒷받침하는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만 ETF 흥행과 달리 XRP 가격은 약세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 전날 대비 8% 넘게 하락하며 단기 시장 심리 위축이 관찰됐지만, ETF 유입 흐름이 지속될 경우 수급 환경 변화가 뒤따를지 여부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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