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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단기 보유자 80% 손실 전환...구조적 매도 압력 우려↑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1/16 [13:30]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 80% 손실 전환...구조적 매도 압력 우려↑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1/16 [13:30]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암호화폐 시장이 급격히 흔들리며 단기 조정이 단순한 숨 고르기를 넘어 구조적 매도 압력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알트코인 데일리(Altcoin Daily)는 11월 15일(현지시간) 업로드된 영상에서 최근 하락장의 촉발 지점을 미국 증시의 급락에서 찾았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과열 논란이 커진 상황에서 미국 정부 셧다운 종료 이후 경제지표 공백이 해소되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고용, 물가 등 핵심 지표가 한동안 발표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자들이 경기 둔화를 우려하자 위험자산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됐다는 설명이다.

 

영상은 주식시장의 유동성 위축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그대로 전이됐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전통시장 대비 더 높은 변동성을 가진 만큼 유동성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이번 조정 역시 같은 맥락이라는 것이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CNBC 인터뷰에서 “장기 보유자라면 수년 단위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 대목도 소개됐다. 그는 지난 5년 동안 반복된 급락 사례를 언급하며 장기 관점에서의 성과는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짚었다.

 

이번 조정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 요인으로는 단기 보유자 매도세가 꼽혔다. 알트코인 데일리에 따르면 최근 155일 이내 비트코인을 처음 매수한 단기 보유자의 실현가격보다 시장가가 낮아지면서 손실 구간에 진입한 투자자들이 매물을 내놓기 시작했다. 단기 보유자 실현가격 지표가 하락 국면에서 의미를 갖는 이유는 공포 국면에서 이들의 매도가 하락폭을 키우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시장 전문가 제프 파크(Jeff Park)가 “최근 단기 보유자의 약 80%가 손실 상태에 있다”고 분석한 내용도 함께 전했다.

 

10월 초 발생한 대규모 청산도 하락 압력을 강화한 사건으로 지목됐다. 영상은 10월 10일 발생한 디레버리징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큰 규모였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청산이 공포심을 키웠고, 이후 단기 보유자 매도가 연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시장이 한 단계 더 내려앉았다는 진단이다.

 

그럼에도 영상은 일부 기관과 장기 투자자들의 매집 움직임에 주목했다. 특히 하버드대학교가 비트코인 현물 ETF에 3억 2,000만달러를 추가 매수하며 보유량을 237% 늘린 사실을 언급하며, 단기 조정과 별개로 장기 자금은 오히려 비중을 확대하는 흐름이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장기 매수세는 시장의 근본 체력과는 별도로 단기 공포 매도가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평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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