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을 둘러싼 불안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핵심 지표를 뜯어보면 지금을 붕괴의 초입으로 단정하긴 어렵다는 평가가 힘을 얻고 있다. 붕괴를 경고하는 자극적 해석과 달리, 경기는 여전히 확장 국면을 준비하는 특유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베테랑 트레이더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11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최근 금융·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번진 비관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노동시장과 소비심리가 흔들리는 조짐은 있지만, 경기 사이클을 결정짓는 주요 선행 지표들은 아직 정상적인 흐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비스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흐름을 가장 중요한 근거로 제시했다.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 가운데 82%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점을 들어, 경기 기반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설명이다. 고용지표가 흔들리는 구간에서도 기업 실적이 받쳐 주는 상황은 침체 직전에서 나타나는 전형적 모습과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통화정책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된다. 그는 미국 중앙은행이 연내 금리 인하 전환을 준비 중이고, 12월 1일 양적긴축 종료가 예정돼 있다는 점을 들어 유동성 환경은 축소가 아니라 완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 대형 시장 붕괴의 상당수가 긴축 국면과 맞물렸다는 점에서, 지금의 환경을 곧바로 위기 국면으로 연결하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이다.
그가 특히 강조한 대목은 ISM 제조업 PMI였다. 현재 약 49 수준으로, 과거 시장 고점 직전 60~65까지 치솟았던 흐름과는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 PMI가 아직 확장 국면을 본격적으로 열기 전의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경기 사이클이 정점을 향해 달려가는 단계가 아니라, 다음 확장기로 발을 들이는 초입에 가깝다는 해석으로 이어진다.
데이비스는 시장 붕괴는 언젠가 반드시 찾아오지만, 당장 촉발될 시점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지금은 공포 신호와 장기 지표가 엇갈리는 과도기 구간이며, 투자자는 단기 변동에 휘둘리기보다 경제지표의 방향성과 자기 전략의 일관성을 점검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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