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 생태계의 프라이버시 기술이 불과 몇 년 사이 비용 구조를 완전히 뒤집을 만큼 진전하며, 기업 도입 가능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11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폴 브로디(Paul Brody) EY 글로벌 블록체인 리더이자 엔터프라이즈 이더리움 얼라이언스 의장은 최근 이더리움 기반 프라이버시 기술이 극적으로 효율화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100달러 수준의 검증 비용이 들었던 영지식증명 기반 툴링이 현재는 0.05달러면 처리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EY가 개발한 나이트폴(Nightfall)도 동일한 개선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브로디는 나이트폴뿐 아니라 아즈텍(Aztec), 코티 네트워크(COTI Network), 미덴(Miden) 등 영지식 기술을 활용하는 프로젝트 전반에서 더 빠른 증명 생성 속도와 더 낮은 가스 소비가 동시에 확인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 성능 개선을 넘어, 실제 기업들이 대량 트랜잭션을 프라이버시 보호 상태로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이 가까워졌음을 뜻한다.
그는 특히 향후 18개월에서 24개월 사이 기업 대상의 복잡한 트랜잭션도 충분히 비용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브로디는 프라이버시 기술이 허가형 블록체인이 구축해온 폐쇄적 모델을 뛰어넘어, 퍼블릭 블록체인 위에서 더 강력한 보호 수준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브로디는 현재 개발 흐름이 익명성 자체를 지향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라이버시 기술의 목적이 규제를 회피하거나 거래 흔적을 숨기는 데 있지 않으며, 기업 간 경쟁상 민감한 정보의 노출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발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나이트폴과 아즈텍 등 주요 프로젝트는 이미 테스트 환경에서 가동 중이며, 2026년이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프라이버시 기술 상용화의 원년’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더리움 공동창업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발표한 프라이버시 로드맵과 맞물린 이번 기술 진전은 이더리움 생태계의 차세대 경쟁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 프라이버시와 투명성 사이의 균형점을 찾아가는 흐름이 정착하면, 기업 실사용을 중심으로 이더리움 기반 네트워크의 활용도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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