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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1조 달러 증발 후에도 존재감 폭발...왜?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1/17 [10:21]

도지코인, 1조 달러 증발 후에도 존재감 폭발...왜?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1/17 [10:21]
도지코인(DOGE)

▲ 도지코인(DOGE)   

 

도지코인(Dogecoin, DOGE)의 약세 흐름이 길어지고 있다. 주말 초반부터 주요 암호화폐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내며, 시장 전반에 깔린 불안감이 다시 도지코인 주변에서 부각되는 분위기다.

 

11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주말 내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나흘 연속 떨어지면서 주간 기준 10.49% 내림폭을 기록했다. 직전 주 비트코인(Bitcoin, BTC)이 올 3월 이후 가장 부진한 한 주를 보낸 점을 감안하면, 시장 전반의 매도 압력이 도지코인에도 고스란히 반영된 흐름이다.

 

시장은 여전히 10월 초 플래시 크래시의 충격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당시 190억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하며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에서 1조달러 이상이 사라졌고, 이후 미결제 약정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공포·탐욕 지수는 18 수준에 머물며 ‘극단적 공포’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런 흐름 속에서도 도지코인은 고유의 가벼운 색채를 잃지 않았다. 도지코인 공식 계정은 X에 “주말이다. 도지코인 뭐 하냐(It weekemd. What a DOGE do?)”라는 문구를 올리며 특유의 농담을 유지했고, 이는 도지코인이 처음부터 ‘재미 있는 화폐’를 표방해 왔다는 정체성을 다시 확인시켰다는 해석도 나왔다. 도지코인은 현재 244억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으로 상위권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화제성도 이어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시바이누 이미지를 다시 공유하며 도지코인 커뮤니티를 자극했고, 하우스 오브 도지(House of Doge) 파트너사인 21셰어스(21Shares)는 최근 상위 10개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한 ETF 두 종목에 도지코인을 포함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21셰어스가 도지코인 관련 후속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몇 주간 쌓여온 불안한 흐름 속에서도 도지코인은 고유의 커뮤니티 기반을 바탕으로 시장 존재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단기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상위권 암호화폐로서의 위상은 흔들림 없이 이어지는 흐름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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