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지난 2년간 강력한 지지 역할을 해온 50주 지수이동평균선(EMA)을 하향 이탈하며 시장이 주목하던 중장기 상승 구조에 균열이 생겼다. 단기 반등 여지는 남아 있지만, 기술적 흐름은 약세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판단이 힘을 얻고 있다.
11월 1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24~2025년 동안 지속적으로 지지선으로 작용한 추세선과 50주 EMA 두 가지 핵심 구조를 동시에 무너뜨리며 약세 전환 신호를 강하게 드러냈다. 다만 현재 가격대는 일일 기준 주문 누적이 많았던 9만 2,900~9만 5,200달러 구간에 놓여 있어 단기 지지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반등이 발생할 경우 눈여겨봐야 할 저항선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분석에 따르면 3만 8.2% 피보나치 비율인 9만 8,497달러, 50% 비율인 10만 212달러, 61.8% 비율인 10만 1,928달러가 연속적인 저항 구간으로 작용한다. 특히 10만 212달러는 이번에 이탈한 50주 EMA와 겹치면서 핵심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RSI(상대강도지수)는 일간·주간 모두 깊게 눌린 상태지만 30 아래로 확실히 내려간 ‘바닥 신호’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는 단기 급반등 여지도 있지만, 동시에 추가 하락 공간도 남아 있음을 의미한다는 분석이다. 매도세가 이어질 경우 다음 주요 하방 목표는 8만 4,000~8만 5,500달러 구간으로 제시됐다.
단기적으로는 9만 2,900달러 방어 여부가 관건이다. 만약 되돌림이 나타나더라도 시장이 다시 뚜렷한 상승 추세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직전 고점인 10만 7,482달러를 회복하고, 나아가 50주 EMA를 다시 상향 돌파하는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파생상품 회사 비투닉스(Bitunix)는 "단기 지지선인 9만 3,000~9만 5,000달러를 이탈하면 8만 9,6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 반등을 시도한다면 10만 200달러, 그후 10만 7,300달러에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VRG 리서치 이사 닉 럭(Nick Ruck)은 “9만 2,000달러선 지지 여부는 곧 공개될 FOMC 의사록에서 완화적 기조가 확인되는지에 달려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이탈은 단순한 변동성 확대가 아니라 비트코인의 중장기 상승 구조가 처음으로 약해진 신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단기 반등보다 중장기 지지 회복 여부가 더 중요한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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