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커뮤니티 내부에서 이른바 ‘코어(Core) vs 노츠(Knots)’ 논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기관 투자자들은 거의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왔다. 시장의 자금 흐름과 규제 논의가 속도를 내는 와중에 소수 개발자 간 철학적 공방만 부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1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갤럭시 디지털의 리서치를 총괄하는 알렉스 손(Alex Thorn)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기관 투자자 대다수는 해당 논쟁을 “모르거나, 중요하지 않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츠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전했다.
손은 노츠 측 주장에 대해 “존재하지 않는 문제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직설적으로 평가했다. 법적 논쟁이나 체계적 위험을 언급하지만 실질적인 근거는 없으며, 과거 비허가형 시스템을 둘러싼 오래된 논쟁을 반복하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그는 “이들은 지나치게 보수적이거나 사실상 국가주의적 관점에 기댄 집단”이라고 표현했다.
현재 흐름을 보면 기관 자금, 서비스 제공사, 규제 당국 모두 노츠 진영의 우려에 공감하지 않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이미 해결된 문제를 다시 쟁점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며, 실제 비트코인 네트워크 운영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낮다는 분석이 붙는다. 손은 노츠 진영이 공포를 키운다 해도 결국 독자적 포크는 실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츠 프로젝트는 개발자 루크 대셔(Luke Dashir)가 주도하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의 ‘통화적 순도’를 강조하며 온체인에 비금융 데이터가 올라가는 상황에 강한 문제 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코어를 지지하는 다수 개발자들은 노츠가 과도한 위기론을 퍼트리며 쓸모없는 갈등을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결국 이번 논쟁은 기술적 위험보다 ‘탈중앙 시스템을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를 둘러싼 철학 차이에 가깝다. 시장에서는 해당 논쟁이 장기적인 비트코인 가치나 제도권 확산에 실질적인 타격을 줄 요소는 아니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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