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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매도설 터지자마자 '폭풍 매수'…스트래티지, 왜 지금 다시 베팅했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1/18 [06:55]

비트코인 매도설 터지자마자 '폭풍 매수'…스트래티지, 왜 지금 다시 베팅했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1/18 [06:55]
스트래티지

▲ 스트래티지     ©

 

비트코인 하락장 속에 스트래티지(Strategy)가 올해 하반기 가장 큰 규모의 매수를 단행하며 시장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규모 매도설이 번진 직후 되레 적극적인 저가 매수에 나서며 보유량을 역대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11월 1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스트래티지(옛 MicroStrategy)는 11월 10일부터 16일까지 8,178비트코인(Bitcoin, BTC)을 추가 매수했다. 매입 금액은 약 8억 3,560만달러로, 7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비트코인 투자였다.

 

이번 매수로 스트래티지의 보유량은 총 64만 9,870BTC로 늘었으며, 평균 매입가는 7만 4,433달러로 집계됐다. 회사는 이 매입 대부분을 최근 발행한 우선주 시리즈 자금으로 충당했다. STRE 시리즈를 통해 7억 1,500만달러, STRC 시리즈를 통해 1억 3,140만달러를 조달해 재원을 마련했다.

 

스트래티지가 이처럼 공격적 매수에 나선 것은 지난 7월 2만 1,000BTC 이상을 매입한 이후 최대 규모다. 다만 올해 들어 축적 속도는 둔화했다. 회사의 비트코인 누적 증가율은 1분기 18.3%에서 2분기 13.1%, 3분기 7.1%로 점차 낮아졌다. 이는 금리 불확실성과 증시·암호화폐 가격 조정으로 인해 전체 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수 활동이 둔화된 흐름과 맞물린다는 분석이다.

 

한편, 회사는 최근 42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매도설에 휘말렸으나,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CEO는 이를 즉각 부인했다. 온체인 데이터에서 포착된 대량 이동은 실제 매도라기보다 내부 지갑 재배치나 커스터디 변경일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를 통해 확인됐다.

 

이 같은 적극적 매수에도 불구하고 스트래티지의 주가(MSTR)는 월요일 기준 2.9% 하락했다. 비트코인 역시 같은 시점 24시간 동안 2.3% 떨어지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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