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단기 약세 흐름에도 불구하고 오랜 침체 국면을 끝내고 새로운 확장 사이클로 진입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유력 애널리스트 댄 감바데요(Dan Gambardello)는 11월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흔들리는 동안 일부 지표가 고점 신호를, 다른 핵심 온체인 지표가 저점 신호를 동시에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평균 심리 오실레이터가 약세 다이버전스를 기록하면서 시장 상단 논쟁을 촉발했지만, 순실현 손익(Net Realized Profit/Loss)은 사이클마다 지역 바닥과 맞물려 움직여 온 지표라며 최근 패턴이 ‘바닥 형성’ 신호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감바데요는 시장의 매크로 환경을 가르는 핵심 변수로 비즈니스 사이클과 유동성을 꼽았다. 그는 미국의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장기간 수축과 횡보를 반복해 왔지만, 과거 모든 주요 상승장은 PMI가 확장 국면으로 전환되는 시기에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사이클은 4년 주기설보다 유동성과 경기 사이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현재의 시장 구조를 ‘강세장의 정점 구간’보다 ‘약세장의 말미’로 해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비트코인의 리스크 모델이 지금도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 고점 부근에서 나타났던 고위험 신호가 이번 사이클에서는 관찰되지 않고 있으며, 알트코인 전반에서도 유사한 저위험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개인 투자자 매도 확대, 장기 재분배 구간 지속 등 시장 내부 흐름이 전형적인 축적기 특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영상에서 감바데요는 연준의 양적긴축 종료가 불과 몇 주 앞으로 다가온 점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 사이클에서도 양적긴축 종료 직후 비트코인 시장이 회복 국면으로 전환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번에도 유동성 압력이 완화될 경우 PMI 회복과 함께 시장 전반이 본격적인 확장 사이클로 접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정부 셧다운과 관련한 단기 유동성 변수 역시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감바데요는 가격 조정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지만, “단기 하락 여부보다 구조적 유동성 흐름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추가로 조정받더라도 이는 장기 축적 구간에서 흔히 나타나는 변동성일 뿐이며, 매크로 환경이 전환되는 시점이 투자 판단의 기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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