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10월 사상 최고가에서 약 25% 밀리며 9만 3,000달러 아래로 내려가자, 글로벌 애널리스트들이 잇따라 경고와 해석을 내놓고 있다.
11월 17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보도에 따르면, 번스타인의 과탐 추가니(Gautam Chhugani)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번 급락을 단기 조정으로 규정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2024년 4월 반감기 후 400일에서 600일 사이에 고점이 형성되는 역사적 패턴이 시장에 자기충족적 매도 심리를 유발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지금의 조정은 과거 사이클에서 반복됐던 60%에서 70% 급락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추가니는 기관투자자 중심의 상장지수펀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보유 구조가 견고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추가니는 또 현재 시장 분위기가 사이클 정점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비트코인 지지 기조와 의회에서 논의 중인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기반을 형성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트럼프 대선 직후 형성됐던 약 8만달러대 초반 구간 근처에서 새 바닥을 찾을 수 있다며, 이번 조정이 신규 투자자에게 매력적 진입 구간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스트래티지(MSTR) 공동창업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공개한 대규모 추가 매수도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회사는 이날 8,178BTC를 평균 10만 2,171달러에 매입했다고 밝혔으며, 총 매입액은 8억 3,500만달러 규모다. 세일러의 지속적 매수는 기관 중심 장기 보유 흐름을 상징하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반면, 10X 리서치는 보다 경계하는 입장을 내놨다. 보고서는 10월 10일 이후 신규 매수세가 사실상 소진됐다고 분석하면서, 최근 연준의 매파적 메시지가 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9만 3,000달러선이 핵심 구간이라며, 이 아래로 내려가면 청산 속도가 급격히 붙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10X 리서치는 이번 하락 흐름이 네 번째 비트코인 장기 사이클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최대한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장기 보유자 차익 실현과 기관 수요 확대, 정책 변수, 매크로 환경이 교차하는 현 시점이 비트코인의 다음 국면을 가르는 결정적 구간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