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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킨슨 "트럼프 정책, 암호화폐 4년 사이클 흔들었다" 시장 왜곡 경고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1/18 [18:45]

호스킨슨 "트럼프 정책, 암호화폐 4년 사이클 흔들었다" 시장 왜곡 경고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1/18 [18:45]
트럼프,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트럼프,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한때 달러에 대한 사기라고 비판했던 비트코인(Bitcoin, BTC)을 경제 전략의 한 축으로 끌어들이며 극적인 태도 변화를 보였지만, 기대와 달리 과도한 정책 개입이 업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1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2025년 들어 디지털 자산을 제도권 자산으로 인정하고 블록체인 혁신을 지원하는 정책 기조를 강화해왔다. 이 흐름은 미국이 디지털 금융 패권을 선도하겠다는 정치적 재편으로 이어졌지만, 일부 정책은 시장의 자연스러운 구조를 흔드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카르다노(Cardano, ADA) 공동창업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은 최근 미드나잇 네트워크 서밋 2025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초기에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지만, 과도한 개입이 업계의 정상적인 사이클을 방해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초 트럼프 재집권과 함께 “미국이 암호화폐를 적대시하던 기조에서 환영하는 흐름으로 전환했다는 기대가 컸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호스킨슨은 “큰 권력이 업계를 보듬으려다 오히려 갈비뼈를 누르는 상황”이라고 비유하면서, 급작스러운 정책 변화가 암호화폐 시장의 전통적인 4년 사이클에 혼선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의 공급 증가 속도가 줄어드는 반감기 이후 대체로 누적, 급등, 정점, 조정으로 이어지는 사이클이 존재해 왔지만, 최근의 과도한 정책적 낙관론이 시장 참여자들의 판단을 왜곡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은 즉각적으로 불안 심리를 드러냈다. 코인게코 집계 기준 비트코인은 9만 2,111.70달러까지 떨어졌고, 이더리움(Ethereum, ETH)은 24시간 기준 2.7% 하락한 3,011.84달러에 거래됐다. 엑스알피(XRP)는 3.3% 떨어진 2.14달러를 기록했고, 솔라나(Solana, SOL)도 5.2% 내려 129.99달러 수준으로 밀렸다.

 

호스킨슨은 미국 정부의 과도한 열정이 시장 참여자들의 ‘비이성적 호응’을 자극하면서 가격 흐름과 투자 판단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은 그 영향이 시장 구조에 어떤 흔적을 남겼는지 차분하게 정리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하며 불확실성이 커진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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