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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엔지니어들, '네이티브 스테이킹' 언급...XRPL 달라질까?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1/19 [19:00]

리플 엔지니어들, '네이티브 스테이킹' 언급...XRPL 달라질까?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1/19 [19:00]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엑스알피(XRP) 원장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구조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확장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리플엑스(RippleX)의 엔지니어링 총괄 제이 아요 아키니엘레(J. Ayo Akinyele)가 XRPL의 네이티브 스테이킹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제기하면서 거버넌스와 인센티브 모델 재편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11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아키니엘레는 XRPL이 결제 자산을 넘어 유동성·실시간 가치 이동·토큰화 기반으로 역할이 확장되고 있으며, 최근 XRP 현물 ETF 출시에 따른 활용도 증가가 새로운 기능 검토의 배경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XRPL의 합의 구조가 기존 지분증명 방식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며, 네이티브 스테이킹을 도입하려면 보상 재원과 공정한 분배 구조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XRPL 구조 설계에 참여한 리플(Ripple)의 최고기술책임자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도 논의에 동참했다. 슈워츠는 현재 엔지니어링 커뮤니티에서 검토 중인 실험적 접근법 두 가지를 소개했다. 첫 번째는 외부 검증자 층이 지분 기반으로 내부 핵심 검증자를 선출해 원장 확정을 담당하는 이중 합의 모델이며, 두 번째는 기존 합의 구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거래 수수료를 영지식증명(ZK) 검증 비용으로 활용해 스마트컨트랙트 실행을 증명하는 방식이다.

 

슈워츠는 두 아이디어 모두 기술적으로 의미가 있으나 실제 적용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중 합의 모델은 구현 난도가 높고 네트워크 안정성 측면에서 실익이 뚜렷하지 않다고 지적했으며, ZK 기반 검증 방식은 기술 복잡도가 매우 높고 활용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리플(Ripple)의 수석경영진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도 XRPL이 결제 중심 구조에서 디파이(DeFi) 기능을 갖춘 네트워크로 확장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며 논의의 흐름을 뒷받침했다. XRPL 디파이 참여 규모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디파이엘라마(DeFiLlama)에 따르면 XRPL의 총 예치자산(TVL)은 7,577만 달러로, 이더리움(Ethereum, ETH)의 713억 6,000만 달러와 솔라나(Solana, SOL)의 94억 4,300만 달러와 비교해 규모 차이가 뚜렷하다.

 

업계에서는 XRPL에 네이티브 스테이킹이 도입될 경우 온체인 수익률을 찾는 자본 유입이 확대되고 XRP 활용도가 한층 넓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디파이 인프라 확대, 개발자 참여 증가, 네트워크 자본 효율성 개선까지 연결될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구조적 변화가 요구되는 만큼 즉각적인 전환은 어려운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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