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흐름이 예년과 다른 온도를 보인 배경에 경기 선행지표인 미국 ISM 제조업 지수가 길게 가라앉아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시장이 체감하는 ‘조용한 사이클’의 원인이 사실상 거시 지표 흐름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다.
베테랑 트레이더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11월 19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비트코인의 주요 고점은 과거 반복적으로 ISM 제조업 지수의 정점과 맞닿아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시장이 기대만큼 들썩이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ISM이 장기간 50 아래에서 머물며 경기가 수축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코웬은 최근 사이클의 ‘온도 차’가 결국 메인스트리트의 어려움과 직결돼 있다고 분석했다. 금리 부담 확대, 소비 여력 약화, 고용 불안 등 복합적인 압력이 겹치면서 개인 투자자의 시장 참여가 확연히 둔화됐다는 것이다. 그가 강조한 대목은 바로 이 지점이다. 과거 상승장의 동력이 개인 수요였다면, 이번 사이클은 대형 자산 중심으로만 불이 켜져 있다는 평가다.
그는 2019년 사례를 언급하며 현재 흐름과의 유사성도 짚었다. 당시에도 ISM이 50 아래에서 장기간 머물면서 개인 자금이 시장을 외면했고, 충격 이벤트를 계기로 유동성이 다시 풀리자 개인 수요가 되살아나는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올해 역시 구조적 요인이 해소되기 전까지 개인 투자자가 선뜻 움직이기 어렵다는 맥락이다.
코웬은 또 중립금리보다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는 기준금리가 기업 심리와 제조업 지표 모두를 누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ISM이 반등하지 못하는 배경도 이와 맞닿아 있다는 해석이다. 그는 “경기 체감이 개선되지 않는 한 위험자산의 확산 흐름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사이클을 ‘성숙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여전히 사이클 패턴을 따르고 있으며, 이번 조정 구간이 투자 원칙을 다시 돌아보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메인스트리트의 부담이 완화되고 심리가 회복되면 시장 전반의 결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