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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업토버 이어 문벰버까지 빗나가나...11월 성적 '참혹'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1/21 [05:40]

비트코인, 업토버 이어 문벰버까지 빗나가나...11월 성적 '참혹'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1/21 [05:4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6년 만에 최악의 11월 성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 전반에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11월 2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통상 11월마다 상승 흐름을 이어왔다. 통계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가 집계한 자료에서도 2013년 이후 평균 42% 상승하며 이른바 ‘문벰버’ 기대감을 형성해왔다. 특히 2023년과 2024년 11월에는 각각 8.8%, 37% 오르며 강세 계절성을 확인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11월은 흐름이 완전히 뒤집어졌다. 코인글래스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서만 16.5% 하락해 지난달 낙폭의 네 배 이상을 기록했다. 현재 속도라면 2019년의 17.27% 하락 이후 최악의 11월 성적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업토버’가 미뤄진 데 이어 11월 강세 패턴까지 깨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비트코인 현물 ETF 매도세까지 겹치며 압박이 더 커졌다. 가상자산 분석업체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는 최근 5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며 이 기간 총 22억 6,0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 특히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하루 만에 5억 2,300만달러 매도를 기록하며 출시 이후 단일 운용사 기준 최대 일일 유출을 기록했다.

 

온체인 지표도 악화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블랙록은 6,735BTC를 코인베이스로 이체하며 또 한 번 매도 압력을 키웠다. 이는 약 6억 1,600만달러 규모로, 시장 심리를 더욱 위축시킨 요인으로 지목된다. 단기 보유자 매도, 고래 지갑의 매도 활성화 등도 약세를 강화하고 있다.

 

다만 일부 분석 기관은 추가 하락이 단기적으로 되레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온체인 플랫폼 샌티먼트는 비트코인이 ‘매수 기회 극단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내놓으며, 소규모 지갑들의 투매 흐름이 반대로 반등의 단초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가격이 개인 지갑 정서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반발 매수 여지가 남아 있다는 해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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