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버시 코인 지캐시(Zcash, ZEC)가 시장 약세 속에서도 홀로 상반된 흐름을 이어가며 연내 1,000달러 돌파 전망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몇 주 사이 지캐시를 둘러싼 기관 매집 움직임이 뚜렷해지자 국내외 투자 커뮤니티에서도 “이번 사이클의 변수”라는 평가가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11월 2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FX스트리트에 따르면, 지캐시 수급의 변화는 단순한 투기적 수요가 아니라 ‘전략적 비축’ 성격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윙클보스 캐피털이 투자한 사이퍼펑크 테크놀로지스(Cypherpunk Technologies Inc.)가 최근 2만 9,869.29ZEC(약 1,800만달러)를 추가 매입하며 총 보유량을 23만 3,644.56ZEC로 끌어올린 사실은 시장 분위기를 단숨에 바꿔놓았다. 회사의 평균 매입가는 291.04달러로, 단기 가격 변동에 흔들리지 않는 장기 포지션이 확고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장에서 더 눈에 띄는 변화는 지캐시가 비트코인과의 연결고리를 점점 끊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디파이라마(DeFiLlama) 지표를 보면 최근 한 달 동안 지캐시와 비트코인의 상관계수는 음(-)의 값을 지속했다. 주요 코인이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따라가는 통상적 구조와 달리, 지캐시는 가격 동력이 완전히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흐름을 만들고 있다. 거래 데스크에서는 “비트코인이 흔들릴 때 오히려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몇 안 되는 코인이 지캐시”라는 반응도 나온다.
관심의 확산 속도도 가파르다. 루나크러시(LunarCrush)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지캐시에 대한 온라인 언급량 증가율은 1만 5,245%로, 비트코인의 190%를 크게 앞질렀다. 절대량만 보면 비트코인(1,797만 회)이 압도적이지만, 증가 속도에서는 완전히 다른 국면이다. 시장에서는 “지캐시를 둘러싼 커뮤니티의 온도가 확연히 달라졌다”는 말이 나온다.
기술적 흐름도 긍정적이다. 분석가 아르디(Ardi)는 4시간 차트 기준 역헤드앤숄더 패턴이 완성 단계에 들어섰다며, 680~700달러 넥라인을 돌파하면 800달러에서 최대 1,000달러까지 목표가가 열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비인크립토(BeInCrypto)는 일봉 기준 748달러 상향 마감 시 1,010달러와 1,332달러가 잇따라 열리는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488달러를 하락 돌파하면 구조가 무효화된다.
종합하면 지캐시는 기관 비축 확대, 비트코인과의 음(-) 상관관계, 급격한 관심 증가, 기술적 패턴이 동시에 작동하며 독립적 강세 흐름을 구축하는 분위기다. 투자자들은 단기 가격보다 구조적 변화에 더 주목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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