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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판결 앞두고 비트코인, 10만 달러 길 열릴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1/14 [07:34]

트럼프 관세 판결 앞두고 비트코인, 10만 달러 길 열릴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1/14 [07:34]
트럼프, 관세,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트럼프, 관세,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이 미국 대법원의 트럼프 관세 권한 판결을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과 물가 부담 완화 신호가 겹치며 9만 5,000달러선을 회복,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1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장중 9만 5,000달러를 웃돌며 반등했다.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 도입된 광범위한 관세의 합법성을 둘러싼 미국 대법원 판결을 단기 핵심 변수로 주목하고 있다. 판결 결과에 따라 글로벌 무역 정책과 인플레이션 경로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매크로 리스크가 가격에 반영됐다.

 

대법원은 대통령의 광범위한 관세 부과 권한을 심사 중이며, 앞선 변론 과정에서 보수·진보 성향 판사 모두 집행 방식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백악관 경제고문 케빈 해싯은 판결이 불리할 경우를 대비한 대안 수단이 있음을 시사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관세 권한 상실이 미국에 “치명적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정치적 긴장감을 키웠다.

 

이 같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예측시장은 관세 유지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탈중앙 예측시장 폴리마켓 기준으로 관세가 유지될 확률은 약 27%에 그쳤다. 시장 참가자들은 관세가 제한될 경우 무역 비용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돼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알트코인도 동반 반등했다. 이더리움(ETH)은 하루 새 약 7% 상승해 3,300달러 선을 회복했고, 엑스알피(XRP, 리플) 역시 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말 조정으로 약화됐던 시장 분위기가 비트코인 반등을 계기로 빠르게 회복되며, 주요 종목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물가 지표 역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고, 근원 CPI는 예상보다 낮아 금리 인상 우려를 완화했다.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이 줄어들자 비트코인은 주말 저점이었던 9만 1,000달러 부근에서 반등하며 다시 9만 5,000달러를 시험했다.

 

시장에서는 대법원 판결 시점인 1월 14일 전후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경계하면서도, 관세 리스크 완화와 물가 안정이 동시에 확인될 경우 비트코인이 상단 레인지 돌파를 시도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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