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가 출시한 엑스알피(XRP) 현물 ETF가 첫 거래일에 강한 투자 수요를 끌어내며 시장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출시 직후 단 몇 시간 만에 2,200만 달러에 육박하는 거래량을 기록하며, 최근 침체된 XRP 시장 분위기와는 대조적인 기세를 보여줬다.
11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비트와이즈의 엑스알피 현물 ETF가 첫날 거래 막판을 남긴 상황에서도 약 2,200만 달러 규모의 거래량을 올렸다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카나리 캐피털의 XRPC가 성공적으로 출범한 지 일주일 뒤에 뒤늦게 시장에 진입했음에도 이 같은 수치를 기록한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비트와이즈는 이날 자사 ETF를 뉴욕증권거래소 아카(NYSE Arca)에 ‘XRP’ 티커로 상장했다. 150억 달러 규모 자산을 운용 중인 회사는 이번 출범을 “역사적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최고경영자도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XRP ETF들의 경쟁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 매트 호건(Matt Hougan) 역시 “XRP와 커뮤니티 모두에게 큰 여정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카나리 캐피털의 XRPC ETF는 지난주 출시와 동시에 5,900만 달러의 거래량과 2억 4,5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올해 900개 이상 ETF 출시 가운데 가장 강력한 첫날 성과를 냈다. 비트와이즈 ETF 역시 빠른 속도로 자금이 유입되며, 소소밸류(SOSOVALUE) 기준 초기 거래 구간에서 순유입액이 1억 5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비트와이즈가 ETF 티커를 단순 ‘XRP’로 채택한 결정은 커뮤니티에서 논쟁을 불러왔다. 일반적으로 ETF는 발행사명 또는 상품 특성을 반영한 조합을 사용하는데, XRP와 동일한 명칭을 쓰며 분석가들이 토큰과 ETF를 구분해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호건은 “의도적 결정이며 우연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와이즈의 합류가 시작일 뿐이라는 시각이 많다.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등 주요 운용사 역시 11월 24일 상장을 앞두고 있어, XRP 생태계에 기관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는 국면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최근 가격 하락을 겪은 XRP가 수요 회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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