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상징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9만 달러 선을 내려놓으며 약 6개월 만에 8만 1,000달러 아래까지 밀렸다. 단기 조정을 넘어 새로운 하락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1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분석가 크립토온체인(CryptoOnchain)은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 구간을 잃으면서 조정 흐름이 본격화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음 시장 방향을 좌우할 핵심 지점을 7만~7만 3,000달러로 제시하며, 이 구간이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분기점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하락 폭은 상당하다. 코인지표 제공업체의 집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한 달 동안 약 17% 내렸고, 하루 만에 6% 이상 빠지는 장면도 나왔다. 4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청산 규모가 빠르게 늘었고, 여기에 장기 보유자의 매도 움직임이 시장 압력을 키웠다. 온체인 분석 기업 아캄(Arkham)은 비트코인 초기 보유자로 알려진 오웬 건든(Owen Gunden)이 최근 대형 거래소 크라켄으로 2억 3,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이동했다고 밝혔다. 건든은 10월 이후 1만 1,000BTC, 즉 13억 달러 상당을 처분한 것으로 파악돼, 수년간 움직임이 없던 거대 보유자의 대규모 매도가 시장 부담을 키운 셈이다.
크립토온체인은 비트코인이 9만 달러에서 이탈한 뒤 7만~9만 달러 구간에서 새로운 거래 범위를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포인트 오브 컨트롤(POC)’이 8만 3,000달러 부근에 형성돼 단기적으로 가격이 이 지점에서 숨 고르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더 큰 관심은 7만 달러대 초반이다. 크립토온체인은 7만~7만 3,000달러 구간이 단순한 기술적 지지선이 아니라 온체인 지표와도 정확히 일치한다고 밝혔다. 그중에서도 100~1,000BTC를 보유한 대형 투자자들의 평균 매입단가가 약 7만 1,000달러 수준으로 집계돼, 가격이 이 구간에 근접할 경우 포지션 방어를 위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런 흐름은 과거에도 단기 바닥을 형성하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해왔다.
심리 지표는 여전히 불안정하다. 샌티먼트(Santiment)의 11월 20일 자료에 따르면, SNS에서는 ‘더 내려간다’는 비관론과 ‘매수 기회’라는 주장 사이에서 의견이 극단적으로 갈리고 있다. 샌티먼트는 개인 투자자 심리가 과도하게 부정적으로 기울 때 시장 바닥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 7만 달러 이하 전망이 늘어나는 점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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