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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족, 암호화폐 사업으로 수십억 달러 증발...밈코인 폭락이 불씨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1/26 [14:12]

트럼프 가족, 암호화폐 사업으로 수십억 달러 증발...밈코인 폭락이 불씨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1/26 [14:12]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도지코인(DOGE), WLFI/Gemini 생성 이미지

▲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도지코인(DOGE), WLFI/Gemini 생성 이미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과 그의 가족이 취임 후 암호화폐 사업에 공격적으로 진출하며 한때 부를 축적했으나, 최근 시장 변동성 심화 여파로 수익이 대부분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트럼프 일가는 자체 밈코인 출시를 시작으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 프로젝트, 비트코인 채굴 기업 헛에이트(Hut 8) 투자 등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걸쳐 사업을 확장했다. 지난 8월 조사 단체 어카운터블(Accountable.US)에 따르면, 트럼프 부의 약 73%가 암호화폐 관련 거래와 연관되었을 정도로 그 비중이 매우 높았으나 현재는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트럼프 브랜드의 밈코인은 지난 11월 10일 9.49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6.20달러까지 급락하며 불과 며칠 만에 약 35% 하락했다. 이후 트럼프 일가의 보유 자산 가치는 약 1억 1,700만 달러 증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트럼프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도 7월 비트코인 투자 이후 손실을 면하지 못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가 보유한 회사 지분 가치가 9월 이후 약 8억 달러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WLFI도 9월 초 0.26달러에서 약 0.15달러로 하락하며, 트럼프의 락업된 토큰 가치는 약 60억 달러에서 31억 5,000만 달러로 거의 반토막이 났다. 채굴 사업인 아메리칸 비트코인(American Bitcoin Corp.)도 에릭 트럼프(Eric Trump)가 보유한 지분 가치가 초기 약 6억 3,000만 달러에서 3억 달러가량 사라지는 등 시장 하락의 직격탄을 맞았다.

 

트럼프 일가의 암호화폐 자산 감소는 전체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1조 달러 이상이 증발한 광범위한 시장 붕괴의 일부일 뿐이다. 비트코인(Bitcoin, BTC) 매도세가 알트코인과 암호화폐 관련 주식의 동반 하락을 이끌고 있으며, 이는 변동성이 큰 산업에서 모멘텀이 얼마나 빠르게 반전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결국 이번 사태로 인해 고점에서 진입한 많은 개인 투자자들 또한 막대한 손실을 보게 되었다. 트럼프 일가의 암호화폐 제국 확장은 잠시 주춤하는 모양새지만, 이들의 공격적인 행보가 향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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