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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회복에도 ‘고래 매도’에 멈칫...반등 힘 빠지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1/26 [19:20]

비트코인, 회복에도 ‘고래 매도’에 멈칫...반등 힘 빠지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1/26 [19:20]
비트코인(BTC) 고래/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고래/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이 급락 후 반등 기대를 키웠지만, 대형 투자자의 매도세가 이어졌다. 게다가 네트워크 활동이 둔화하면서 상승 탄력이 급격히 식는 분위기이다.

 

11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시장 분석 업체 샌티먼트(Santiment)는 최근 소셜 미디어에서 투자 심리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으며 시장이 약세 흐름으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샌티먼트 측은 과거 데이터를 보면 대중의 공포가 절정에 달해 시세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접었을 때가 오히려 반전이 시작된 구간이 많았다며 시장 참여자의 심리와 가격 흐름의 괴리를 짚었다.

 

온체인 지표도 아직은 매수 심리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의 30일 및 365일 MVRV(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가 모두 마이너스권에 머물고 있어 많은 보유자가 손실 구간에 갇혀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10BTC~1만BTC 규모를 보유한 고래 지갑이 10월 초 대규모 매집 이후 최근 6주간 꾸준히 물량을 줄여온 점은 상승을 가로막는 가장 무거운 변수로 거론된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숏 포지션 비중이 다시 늘고 있다. 여기에 네트워크 활성 주소 수가 줄어드는 등 체인 활동이 완연히 식어가면서 기초체력 약화 우려까지 겹쳤다. 시장 분석가는 이런 수급 상황이 이어지는 한 10만 달러를 넘는 추세적 상승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도 기술적 반등만 놓고 보면 9만 달러 회복까지는 여전히 가능성이 살아 있다고 진단했다.

 

기술적 분석가 브렛은 비트코인이 50주 이동평균선을 하회한 뒤 200주 이동평균선을 터치하지 않고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전례가 단 한 번도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추가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그는 50주선이 이미 붕괴된 상황에서 100주 이동평균선이 버티고 있지만 이 지지선마저 무너질 경우 200주 단순이동평균선이 자리한 5만 6,000달러대까지 밀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단기 반등을 기대하는 9만 달러 재진입론과 주요 지지선 붕괴에 따른 5만 달러대 현실화론이 맞붙는 가운데 비트코인 시장은 방향성 결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고래 투자자의 수급 변화와 주요 경제 지표로 향하고 있다. 이 두 변수가 향후 비트코인 가격의 흐름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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