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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개미만 샀다...장기 고래들 이틀간 ''던지기'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1/27 [08:04]

XRP, 개미만 샀다...장기 고래들 이틀간 ''던지기'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1/27 [08:04]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엑스알피(XRP) 가격이 2.20달러 부근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단기 보유자들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장기 보유자들의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지며 시장의 잠재적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

 

11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XRP 단기 보유자들은 하락장 압력 속에서도 보유량을 늘려 지지 기반을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XRP 보유 기간이 1개월~3개월인 투자자 비중은 11월 11일 8.80%에서 9.48%로 증가했다. 1주~1개월 보유자 비중도 4.97%에서 6.99%로 확대됐다. 통상적으로 시장 변동성에 민감한 이들 그룹이 매도 대신 축적을 선택한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반면 장기 보유자들의 움직임은 심상치 않은데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순매도세로 전환했다. 11월 23일 기준 약 5,400만XRP를 매도했던 장기 보유자들은 11월 25일 매도 규모를 8,400만XRP까지 늘렸다. 이틀 만에 약 56% 급증한 셈이다. 지난 11월 16일부터 18일 사이에도 유사한 매도세가 났을 당시 XRP는 2.22달러에서 1.96달러로 약 12% 급락한 바 있다.

 

이러한 매도세의 원인은 미실현 순손익(NUPL) 지표에서 찾을 수 있다. 현재 장기 보유자의 NUPL은 0.50 부근에 머물고 있다. 통상적으로 국지적 고점을 시사하는 믿음과 부정 단계에 해당한다. 지난 11월 18일에도 해당 지표가 이 구간에 진입한 직후 XRP 시세가 조정을 받았던 점을 고려하면 장기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욕구가 고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분석에 따르면 XRP는 1차 지지선인 2.06달러를 방어해야 하며 장기 보유자의 매도세로 이 선이 붕괴될 경우 1.81달러까지 밀려날 수 있다. 반등을 위해서는 2.24달러를 확실히 돌파해야 2.58달러와 2.69달러를 목표로 할 수 있다. 하지만 체이킨 자금 흐름(Chaikin Money Flow) 지표가 0을 소폭 상회함에도 여전히 하락 추세선 아래에 있어 대규모 자금 유입이 장기 보유자의 매도 물량을 압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XRP는 주간 차트상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장기 보유자들의 이탈 가속화와 높은 수익 실현 욕구는 시장의 잠재적 뇌관으로 남아 있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지지선 방어 여부와 함께 기관 등 거대 자본의 유입을 통한 추세 반전 가능성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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