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다시 9만 달러 선을 되찾으며, 시장에서는 연내 10만 달러 돌파 가능성을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11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은 비트코인이 올해 안에 10만 달러를 넘길 확률을 52%로 산정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8만 1,000달러까지 밀리며 투자심리가 크게 흔들렸지만, 9만 달러 회복과 함께 상승 기대감이 빠르게 살아나면서 확률도 17%포인트 넘게 뛰었다는 설명이다.
투심 반전의 중심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조 변화가 있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지난주 30% 수준에서 일주일 만에 85%로 치솟았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단기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시장의 해석이 급격히 바뀐 것이다. 최근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인플레이션보다는 노동시장 둔화를 강하게 시사한 점도 금리 인하론을 뒷받침했다. 연준이 다음 달 1일 양적 긴축(QT)을 종료하고 유동성 공급 기조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 역시 위험자산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들도 연이어 낙관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의 캐시 우드(Cathie Wood)는 “연준의 유동성 압박이 한 달 안에 끝날 것”이라고 진단했으며, 비트마인(BitMine) 회장 톰 리(Tom Lee)는 CNBC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연내 10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아가 “연말까지 12만 6,000달러 이상을 새로 기록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며 “비트코인은 1년에 단 10일이 모든 흐름을 결정하는데, 아직 그 ‘핵심 10일’이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장 바닥론도 힘을 얻고 있다. 리는 지난해 ‘10/10’ 폭락 당시 레버리지 청산 후 시장이 정상화되기까지 약 8주가 걸렸던 사례를 언급하며 “현재 흐름도 매우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달러 인덱스의 약세 전환도 증시와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을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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