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을 필두로 한 암호화폐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대거 처분하며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아이쉐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지난 11월 21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총 1억 137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21일 1억 2200만 달러, 22일 1억 4910만 달러가 빠져나간 뒤 주말 동안 일부 유입세가 있었으나, 25일 다시 대규모 유출이 발생하며 전체적으로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러한 블랙록의 매도 움직임은 9만 달러(90,000달러) 지지선을 위협받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에 상당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주 초반 2억 7110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빠져나간 충격을 이후의 유입세가 상쇄하지 못하면서, 시장에서는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반면 온체인 데이터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비트코인의 샤프 지수(Sharpe Ratio)가 위험 조정 수익률 기준으로 핵심적인 ‘저위험’ 구간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역사적으로 샤프 지수가 녹색 구간으로 진입했을 때는 가격이 저평가된 시점과 일치했으며, 이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강력한 매집 기회로 작용해왔다.
현재 데이터는 과거 주요 반등장에 앞서 나타났던 샤프 지수의 급락 패턴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고점에서 후퇴하며 저가 매수세를 유인할 수 있는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지표가 시장 바닥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과열된 투자 심리가 식고 리스크 지표가 재설정되면서 장기 진입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9만 520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24시간 동안 0.5% 하락했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7% 이상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황소(매수) 세력이 9만 달러 지지선을 반드시 방어하고, 9만 3000달러를 향한 반등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