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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3,000달러 턱걸이...장기 보유자 매도 폭탄에 무너지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1/30 [09:00]

이더리움, 3,000달러 턱걸이...장기 보유자 매도 폭탄에 무너지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1/30 [09:0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이 3,000달러 지지선을 위태롭게 방어하고 있는 가운데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세가 거세지며 추가 하락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11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은 최근 일주일간 10%가량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였으나 지난 30일 기준으로는 여전히 23% 하락한 상태다. 겉보기에는 건강한 조정처럼 보이지만 차트 이면의 기술적 지표는 불안정한 흐름을 가리키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지난 11월 18일부터 28일 사이 약세 다이버전스를 형성했는데, 이는 가격의 저점은 높아진 반면 모멘텀의 고점은 오히려 낮아지는 현상으로 하락 추세 속에서 매도 세력이 여전히 시장을 장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온체인 데이터는 장기 보유자들의 이탈 가속화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장기 보유자의 순 포지션 변화 지표는 이달 내내 순유출을 기록하며 지갑에서 거래소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특히 매도 압력은 최근 급격히 확대됐는데 11월 22일 약 33만 4,600ETH를 매도했던 장기 보유자들은 불과 6일 만인 11월 28일 매도량을 97만 3,000ETH까지 늘렸으며 이는 191%나 급증한 수치다. 11월 26일에는 일시적으로 110만ETH가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하던 장기 투자자들이 매도 우위로 돌아선 가운데 이더리움 가격은 기술적으로 페넌트 패턴의 끝자락에 위치해 변동성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은 피보나치 0.382 구간인 3,016달러 지지선에서 위태로운 줄타기를 하고 있다. 만약 이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가격은 5% 추가 하락해 2,864달러까지 밀릴 수 있으며 장기 매도세가 지속될 시 2,619달러까지 추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약세 구조를 무효화하고 단기 흐름을 강세로 돌리기 위해서는 상단 추세선인 3,138달러를 확실하게 돌파해야 한다. 기술적으로 상방과 하방이 모두 열려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의 모멘텀 약화와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 공세를 고려할 때 매수세가 즉각 유입되지 않는다면 하방 이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3,016달러 지지 여부를 핵심 분기점으로 삼고 시장 추이를 예의주시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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