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4주간 이어진 자금 유출 고리를 끊고 11월 마지막 주에 극적인 순유입 전환에 성공하며 시장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1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ETF 추적 사이트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 분석 결과 미국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는 11월 마지막 주에 7,005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월 마지막 주 이후 4주 만에 처음으로 순유입세로 돌아선 수치다. 비트코인 가격 회복세와 맞물려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그동안 이어진 자금 이탈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상품별 성과를 살펴보면 블랙록(BlackRock)의 IBIT는 비트코인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1억 3,701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으나, 누적 순유입액은 625억 7,000만 달러를 유지하며 여전히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BITB와 반에크(VanEck)의 HODL 역시 각각 1,810만 달러와 3,695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반면 이번 상승 반전의 주역은 피델리티(Fidelity)의 FBTC로, 홀로 2억 3,044만 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으며 전체 유입세를 견인했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GBTC와 BTC,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의 ARKB는 합계 3,165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인베스코(Invesco)의 BTCO, 발키리(Valkyrie)의 BRRR,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의 EZBC, 위즈덤트리(WisdomTree)의 BTCW, 해시덱스(Hashdex)의 DEFI 등은 유의미한 자금 흐름을 보이지 않았다. 최근의 완만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현물 ETF는 11월 한 달간 총 34억 8,0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현재 기준 해당 펀드들의 누적 순유입 총액은 577억 1,000만 달러이며 총 순자산 가치는 1,193억 9,000만 달러로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6.56%를 차지한다.
이더리움(Ethereum, ETH) 현물 ETF 시장 역시 3주 연속 이어진 자금 유출 고리를 끊고 반등에 성공했다. 소소밸류에 따르면 지난주 이더리움 현물 ETF 상품군에는 총 3억 1,262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이에 따라 누적 순유입액은 129억 4,000만 달러로 늘어났다. 이는 비트코인 시장의 흐름과 동조화되며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가 되살아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블랙록의 ETHA와 피델리티의 FETH가 각각 2억 5,718만 달러와 4,53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시장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총 순자산은 191억 4,000만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이더리움 시가총액의 5.19%에 해당하는 규모다. 시장에서는 이번 자금 유입 전환이 향후 암호화폐 현물 ETF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동력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